석촌동성당 게시판

너무나 뵙고 싶었던 분을 찾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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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련 [skgpfus] 쪽지 캡슐

2000-11-20 ㅣ No.2499

안녕하세요..

나 세실리아예요. 너무나 반가운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제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까지 다녔던

성당의 신부님을 찾게 되었어요...

자그마치 16년이나 지나서 말이예요...그 신부님은 수원교구에

계셔서 한 성당에서만 5년이상을 계셨었거든요..

그 때에는 정말 신부님이랑 항상 함께 생활 했었어요...

왜냐하면 화성군에 있는 조그마한 면 소재지였는데 수원을 나올

려면 1시간을 버스를 타고 나왔어야 하는데...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거든요...(지금은 안그렇지만..)그래서

학교가 끝나면 항상 성당으로 달려가서 신부님이랑 놀기도 하고

고민이 있을때는 막 하소연도 하고 저희들의 얘기를 다 들어주셨던

분이였거든요.

그런데 언제 부턴가 연락이 안되어서 항상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었어요.

그러던차에 인터넷에서 수원교구를 막 수색을 했더니 제 마음속에 있던

그 신부님의 자취를 찾게 되었어요...

그래서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그 신부님도 저를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얼마나 반가운지 정말 뭐라고 표현 할 수가 없더라구요.

전화도 하고 멜도 보내면서 옛날 얘기를 많이 헀어요...

여러분들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은사님들이나 신부님,또 다른 분들을

이 겨울이 가기전에찾아 보세요.

정말 반갑고 잊혀졌던 추억이 다시 새록 새록 살아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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