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자 게시판

주일미사에 어쩔 수 없이...?

인쇄

비비안나 [human] 쪽지 캡슐

2002-09-26 ㅣ No.7

주일 미사에 빠지면 어떤 기도문을 외워야 하는 건가요? 이런 행위엔 어떤 의미가 들어있나요? (봉사자님께선 예수님의 나이인 33을 뜻한다고 하시던데...) 또, 어떤 상황에서든지 주의 기도문 33번을 외운다면 고백성사를 안 봐도 되는 건가요? 또, 주일 미사에 빠지면, 주의 기도문 33번을 해야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헌데 어떤 형님은 주모경을 10번 해두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되는 건가요? 또, 주모경은 어떤 기도문들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생각들도 다양(영광송의 有無)했습니다...그래서 주모경에 대해 조사해보니, 천주경(주의기도)과 성모경이 합쳐진 말이라더군요...그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주모경엔 영광송을 포함하지 않는건가요?

>

> 또, 성서공부를 하다보니, 성서를 읽은 후 ’주님의 말씀입니다’...한후 ’하느님 감사합니다’와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란 말을 응송하는데...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전, 복음서후엔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하고 응송하고, 기타 성서후엔 하느님 감사합니다하는 건 줄 알고 있었는데, 별 구분안해도 되는 건가요? (대부분의 형님들께선 삼위일체이니 아무거나 응송해도 상관없지 않나하시더라구요...하지만 미사전례에서 구분해서 쓰니 구분해서 써야 할 것 같은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지난 번에 연이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제 답변이 생각보다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또 질문을 하시다니.하하하!

 

주일미사를 궐하면 가톨릭 전통에 의하면 대송을 바쳤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묵상하는 의미에서 주님의 기도 33번(예수님의 나이만큼)을 바치는 것입니다. 대송을 바쳤으면 교리적으로는 고백성사를 보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사목적으로 신자분들이 습관적으로 주일미사를 궐하고 대송을 바칠 우려가 있기에 고백성사를 장려하는 것입니다. 주모경 10번은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주모경은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합쳐서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주모경하면 관례적으로 영광송을 포함해서 하곤 합니다.

 

또 독서 후나 복음 후에 응답이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주로 독서는 구약성서나 신약성서 중 복음이외의 서간들을 읽습니다. 그러기에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응답하는 것이고 복음 후에는 주로 신약성서 즉 예수님의 일화가 담긴 내용(복음)을 읽기에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라고 응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례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입니다.

 

길벗수노가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가 형성될 때까지"(갈라 4, 19)-아멘-

 

    

 

 

         - 고스테파노 신부님 홈페이지에서 옮겨 왔습니다 -

 

 



12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