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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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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full] 쪽지 캡슐

2001-03-22 ㅣ No.1960

사무장님 글을 읽고 굉장히 찔려서요.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말씀하신 그 수준의 글은 저뿐인것 같네요.. ㅜㅜ

 

아...그랬군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언어에 거부감을 가졌었나 봅니다.

 

국어학자들의 걱정어린 얘기들은 많이 접했어요. 특히 초등학생들이 채팅용어를 표준말로 잘못알고 있는 것은 모두가 걱정하는 일이지요.  저도 전공때문에 교육관련 분야에는 꽤 관심이 있어서 주의깊게 보기는 했습니다.   

 

인터넷의 언어는 채팅 등을 통해 굉장히 간단해지고, 소리나는 대로 쓰여지고, 영문법의 영향으로 우리 말에는 없는 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지요.

 

언어는 변하는 것이다...라는 말로 합리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또한 컴퓨터가 필수인 이 세대가 만들어낸 하나의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화된 언어뿐만 아니라, 표정을 나타내는 문자들, 기호화된 언어들, 모두 말이지요...

말하자면, 언어안의 또다른 분류라고 할까요? 구어와 문어가 다르듯이... 넷의 언어는 문어와 구어와는 구별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구어처럼...때로는 문어처럼...

어쨌든..이것은 단순히 제 생각이었습니다.   

 

생각이야 어쨌든, 가려쓸 수 있는 분별력이 없는 세대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게 사실입니다.  

또, 그모습이 굉장히 좋지않게 보여졌었군요..미처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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