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성당 게시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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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원 [jiwonofm] 쪽지 캡슐

2000-05-15 ㅣ No.299

주님의 평화와 선이 양재동 초등부 주일학교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현대인의 삶이라는 것이 하루 하루 달라지는 세상과 함께하는 삶이기에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되는데

저 또한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한동안 밀린 리포트에 수도원 일이며, 학교 축제 준비등

미뤄두었던 일에 밀려 마음으로 여유를 갖지 못했었는데

어제(성소주일)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선생님들과 함께 하면서

제 자신의 모습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되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다짐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람의 말이라는 것이 말하는 사람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또한 자신이 한 말에 의해 그 자신이 규정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아이들과 그리고 선생님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제 자신의 숨겨진 모습들을 보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데...하며

다시 한번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시간 마련해 주신 하느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부덕한 저를 위해 즐거운 시간 허락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조금은 힘들고 한편으로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손해 보는 듯한 생각도 드시겠지만

맑고 깨끗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끼며 감사하시길...

얼핏 봤는데 교사 십계명 두번째 계명이 정말 어렵고도 아름답더군요.

 

"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것에 하느님께 감사하라"

 

신부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E-Mail 주소 : jiwonof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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