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광장

설은 한 해의 첫날로서,

우리 민족은 이날 전통적으로 설빔을 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한 해 동안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많은 복을 누리기를 빌었습니다.

이 날은 새로운 몸가짐과 정신으로 어른들께 세배하고,

이미 돌아가신 조상들께도

마치 살아 계신 분을 대하듯 차례를 올립니다.

이를 '정조차례(正朝茶禮)'라 하는데,

각 가정에서는 최고 중심 행사로 지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제 조상들께 차례를 지내고,

조상들과 하나 되어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는데

저희 본당은 2월 2일 10시 미사에

합동위령 미사로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떡국을 먹은 다음에

구역별로 윷놀이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