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RE:2131]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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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xyq] 쪽지 캡슐

2000-02-24 ㅣ No.321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회 2000년 교감이면서 20일날 밖으로 따라나왔던 김성철 아오스딩입니다.

  먼저 드릴 말씀은 그날 너무 죄송하다는 것입니다. 주일학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그날 성당에서는 윷놀이 대회만이 있는 줄 알았어요. (처음으로 성당에 오신 분들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드려 죄송합니다.)

  호칭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아저씨(?)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지금 눈물이 나올려고 합니다. 잘못은 저희들이 했는데 저희 학생들을 이해해 주시고, 격려의 말씀까지 아끼시지 않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 중고등부 주일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하고 나이 차의도 얼마 나지 않고, 경험도 부족하여 학생 지도도 미숙하고, 어른분들께서 보시기에 안좋게 보시는(?) 행사나 활동들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저희가 여러가지로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결코 작은 것은 아닙니다. 입시로 자기 정체성도 찾지 못하고, 주위의 사람들이 친구가 아닌 경쟁자로 전락해 버린 요즘에 저희 교사들은 아이들이 성당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음악, 춤 등등), 그런것들을 스스로가 준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주님의 사랑을 몸으로 느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미처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교사들이 신경을 쓰고 채워 줘야 하는데 교사들의 역량이 그러지 못해 죄송할 뿐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들이 없도록 노력하겠구요. 계속해서 저희 주일학교 학생들을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말을 잘 못해서 글이 두서없이 막쓰여 진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20일날은 죄송했구요, 열심히 일하는 교사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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