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이등병도 아닌 훈련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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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sungyul] 쪽지 캡슐

2000-03-14 ㅣ No.398

저 멀리 강원도 화천 산골에서...

 

썰렁한 날씨에 땀 찔찔 흘리며 뺑이 치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 훈병 뽕열 군께서 첫 편지를 보냈습니다...

 

모 ...항상 대한민국 육군 훈병들이 그래왔던것처럼..

 

(예나 지금이나 레파토리는 안바뀌는듯 합니다..)

 

훈련은 할만하다느니...군대밥이 잘들어간다느니...

 

가족,친지들은 잘 계시냐는등...뻔한 내용의 편지였지만..

 

전 형으로서 두가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첫째!!

 

이봉열 과연 대학생 맞냐? 글씨 진짜 못쓴다..이거구..

 

둘째!!

 

군대 과연 편해졌다...이거였습니다..

 

암튼..

 

뽕군이 건강히 잘 있는듯 하니..혹시 쬐에끔이나마 걱정하셨던 분들..

 

맘 푹 놓으시고..

 

주소를 알려드리니..

 

혹시 (설마 없겠지만..) 편지하실분들...

 

편지하세요..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 사서함

 

99-26호

 

신병교육대 3중대 3소대 104훈병  

 

이 봉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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