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이등병도 아닌 훈련병의 편지.. |
---|
저 멀리 강원도 화천 산골에서...
썰렁한 날씨에 땀 찔찔 흘리며 뺑이 치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 훈병 뽕열 군께서 첫 편지를 보냈습니다...
모 ...항상 대한민국 육군 훈병들이 그래왔던것처럼..
(예나 지금이나 레파토리는 안바뀌는듯 합니다..)
훈련은 할만하다느니...군대밥이 잘들어간다느니...
가족,친지들은 잘 계시냐는등...뻔한 내용의 편지였지만..
전 형으로서 두가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첫째!!
이봉열 과연 대학생 맞냐? 글씨 진짜 못쓴다..이거구..
둘째!!
군대 과연 편해졌다...이거였습니다..
암튼..
뽕군이 건강히 잘 있는듯 하니..혹시 쬐에끔이나마 걱정하셨던 분들..
맘 푹 놓으시고..
주소를 알려드리니..
혹시 (설마 없겠지만..) 편지하실분들...
편지하세요..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 사서함
99-26호
신병교육대 3중대 3소대 104훈병
이 봉 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