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21/07/2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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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7-20 ㅣ No.4727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21/07/26 월요일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는 다윗 가문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성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으나, 요아킴 성인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한 뒤 하느님의 섭리로 마리아가 탄생하셨습니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도 널리 퍼졌습니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심을 때는 작지만 커다란 나무가 되는 겨자씨와 누룩을 집어넣어 부풀어 오른 밀가루 반죽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마태 13,31-33)

 

시작할 때는 아주 작고 보잘것없지만, 심어 놓고 보면 그 열매가 풍성하여 다른 이들에게 효과를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비록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는 일은 미미해 보이고 소득이 없어 보이지만 실천하기 시작하면 참으로 좋은 열매를 맺어 사람들에게 구원의 열매를 가져다준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자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예수님의 복음이 비춰주고 일러주는 참 좋고 가치 있는 삶을 시작하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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