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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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한 [soohan] 쪽지 캡슐

2000-03-06 ㅣ No.831

               

 

 

사랑한다는 말은

 

 

 

시 : 이해인 수녀

 

곡 : 박성훈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아얀 찔레 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환히 빛나고

 

 

 

절망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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