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신부니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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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jielli] 쪽지 캡슐

2001-01-08 ㅣ No.3321

 

오늘은 좀처럼 많이 내리지 않던 하얀 눈이 그칠 줄 모르고 펑펑 내렸네요..

 

꿈같은 그런 하얀눈...

 

하느님께선 참 좋은 분이세요...

 

비가 쭈질쭈질 내렸거나 아님 아주 화창한 날이었다면

 

신부님과 저희들의 이별이 그저 슬프게만..안타깝게만 여겨졌을텐데,

 

이 하이얀 눈 속에서의 이별은

 

그저 꿈처럼.....동화처럼.....

 

슬픔과 아픔보다는 그 동안의 만남과 사랑이 더생각나고 고마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웬지 금방 다시 만날 수있을 것만 같이...

 

그치만 9년이란 시간이 그리 "금방"은 아니겠지요...?  ㅠ.ㅠ

 

 

오늘처럼 하얀 눈이 올때마다, 신부님께 너무도 잘 어울리는

 

분홍색 제의 볼때마다, 신부님 특기인 ’악수’를 할때마다,,

 

(종호랑 만나면 맨날 신부님은’악수 왕자’라 그랬거든요..저두 한 열번 한거 같구 종호는

 

한 삼십번 했대요..눈만 마주치면 악수하신다구.. *^^*) 신부님 보구 싶을거예요...

 

 

신부님!!

 

다시뵐 수있겠죠??

 

그때쯤이면 저희도 30대가 다되어가는 아줌마일텐데..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신부님 안에서 본, 또 신부님 주위에서 본

 

하느님의 깊고 깊은 사랑이 신부님을 늘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세요....건강하세요...

 

바라시는 일 꼭 이루어 지길 간절히..기도합니다..............

 

 

            신부님이 이따만큼 그리울 것같은 엘리사벳 올림 *ㅠ.ㅠ*

 

 

Ps..아침에 부르셨던 그 노래..신부님의 그 "카리스마"적인 음성에 휘말려서 가사를 제대로 못들었는데 밑에 헬레나 선생님께서 다시 올리신 노래 들어보니 너무 슬프네여..흑흑 ㅜ.ㅜ

근데 저 혹시 독일루 배낭여행가면 뵐 수 있는 건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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