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남상호 형제님 반갑습니다.

'상지종이라는게 뭐지요'라는 형제님의 기막히게 멋진 질문 덕분에, 오늘 하루 이것 저것 바쁘게 지내며 피곤했던 몸과 마음을 말끔히 씻어 내리고 기분좋게 마무리를 할 것 같군요.

그런데 진짜로 궁금한데 '상지종'이 뭔지 모르셨어요? 제가 생각해도 제 이름이 조금은 독특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지종이라는게 뭐지요'라는 질문은 내일 모레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생전 처음 들어보는 절묘한 질문이거든요. 저한테 죄송할 것은 없구요. 형제님 질문에 한바탕 웃을 수 있었으니까 오히려 감사합니다. 본당 게시판 식구들도 함께 맘껏 웃을 수 있을 것이예요.

여하튼 이제 형제님 평생 제 이름은 잊어버리지 않겠네요. 이 대목에서 멋진 이름을 직접 지어주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참! 본당 홈페이지 말인데요, 지금은 모든 단체나 청년들이 무척 바쁘답니다. 그래서 당분간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한 모임을 갖기는 힘들 것 같구요, 그 전에라도 한 번 만나죠. 성당으로 오세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리며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