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이렇듯 추운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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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추운날은..
걱정이 앞선다..
나는 이런날.. 몸을 따시게 할.. 집이있지만..
지하철과... 거리의 아직도 남은 노숙자들을 볼때면..
이렇듯 추운날은...
붕어빵이 생각난다.
가진것 없지만 정은 듬뿍이던 그 가건물앞..
붕어빵이...
이렇듯 추운날은..
갈곳없어 떠돌던 그때... 나를 맞아주시던..
침묵의 그분이 생각난다. 왜왔느냐고..어디서 왔느냐고 묻지 않으시던...
이렇듯 추운날은...
마음이 설레인다...
머얼리.. 그곳의 그분이... 행복의 미소를 보내주실 것 같아..
이렇듯 추운날은...
함께 거리에 서서 밤새 이야기했던 언니가 생각난다.
이렇듯 추운날은...
지나간 모든 일들이 추억이되고 사랑이 되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