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동성당 게시판

어느 열심한 신자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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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호(도미니꼬) [morningnews] 쪽지 캡슐

2001-08-27 ㅣ No.473

 

 

"주님, 제가 세가지 잘못을 범하였으니 용서를 청합니다

 

첫째, 저는 어디서나 현존하시는 주님을 깨닫지 못하고 당신을 찾아 수많은 성지를 헤매고

         다녔습니다.

 

둘째, 당신은 제가 잘 사는 것에 대해 저보다 더 마음을 쓰신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주

         당신께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의 죄는 제가 알기도 전에 이미

         용서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용서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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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노인이 매일같이 성당에 와서 한시간 내내 부동자세로 앉아있곤 했다. 어느날 신부가 하느님께 무슨 말씀을 하시냐고 물었다.

 

"하느님은 말씀을 안하십니다. 듣기만 하십니다."

 

"그러면 당신은 무슨 말씀을 드립니까?"

 

"저도 말을 안합니다. 듣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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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네단계

 

1. 내가 이야기하고 당신은 들으시고

 

2. 당신은 말씀하시고, 나는 듣고

 

3. 둘다 말하지 않고, 둘다 듣고

 

4. 둘다 말도 않고-둘다 듣지 않고

 

(2001. 8. 26 꾸르실료 주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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