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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4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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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7-09 ㅣ No.3231

 
 
베텔의 제단이 무너지다
13
1 예로보암이 제단 옆에 서서 분향하려고 하는데, 마침 하느님의 사람이 주님의 말씀에 따라 유다에서 베텔로 왔다.
 
2 하느님의 사람이 제단에 대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외쳤다. "제단아, 제단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윗의 집안에 한 아들이 태어나리니, 그 이름은 요시야이다. 그가 네 위에서 분향하는 산당의 사제들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치고 ,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태울 것이다. ' "
3 바로 그날 그는 한 가지 표징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표징입니다. 이 제단이 산산 조각나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질 것입니다."
4 예로보암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이 베텔 제단에 대고 이렇게 외치는 말을 듣고 , 제단에서 손을 뻗으며 , "그를 붙잡아라. " 하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를 향해 뻗었던 손이 굳어 오므릴 수가 없게 되었다.
 
5곧 이어서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하느님의 사람이 제시한 표징대로, 제단이 산산조각 나고 제단에서 재가 쏟아졌다.
 
6그러자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에게 , "주 그대의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고, 내 손이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시오, " 하고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주님께 간청하자 임금의 손이 회복되기 전과 같이 되었다.
 
7 임금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피로를 푸시오. 내가 그대에게 선물도 드리리다."
 
8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궁전의 절반을 저에게 주신다 하여도 임금님과 함께 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9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런 명령이 저에게 내렸습니다.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마라. 그리고 온 길로 돌아가지도 마라.' "
 
10 그러고 나서 하느님의 사람은 그가 베텔에 왔던 길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갔다.
 
베텔의 늙은 예언자
11 그 무렵에 한 늙은 예언자가 베텔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들들이 와서 그날 하느님의 사람이 베텔에서 한 일을 모두 이야기해 주었다, 또한 그가 임금에게 한 말도 아버지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2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가 어느 길로 갔느냐?" 하고 묻자, 그의 아들들은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이 간 길을 보여 주었다.
 
13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하고 일렀다.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얹으니, 그가 나귀를 타고
 
14하느님의 사람을 뒤쫓아 가다가, 향엽나무 밑에 앉아 있는 그를 만났다. 늙은 예언자가 그에게 "당신이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이오?" 하고 묻자, 그는 "그렇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15예언자가 하느님의 사람에게 "함께 집으로 가서 음식을 드시지요." 하고 권유하였다.
 
16하느님의 사람이 말하였다. "나는 어르신과 함께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어르신의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실 수 없습니다.
 
17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런 명령이 저에게 내렸습니다. '여기에서는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마라. 그리고 온 길로 돌아가지도 마라.' "
 
18 그러자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도 당신과 같은 예언자요, 한 천사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 그를 너의 집에 데려다가 빵을 먹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하여라. ' 하고 나에게 명령하였소.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19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은 예언자와 함께 되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20그들이 식탁에 함께 앉아 있는데, 하느님이 사람을 도로 데려온 예언자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21 예언자는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렇게 선언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 너는 주님의 말을 어기고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내린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
 
22너는 돌아와 ,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한 곳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그러므로 너의 주검은 네 조상들의 무덤에 묻히지 못할 것이다. ' "
 
23하느님의 사람이 빵을 먹고 물을 마시고 나자, 예언자는 그가 타고 갈 나귀에 안장을 얹었다.그 나귀는 그를 도로 데려온 예언자의 것이었다.
 
24 하느님의 사람은 그곳을 떠나가다가 , 길에서 사자를 만나 물려 죽었다. 그 주검은 길에 내던져진 채로 있었는데, 나귀가 그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곁에 서 있었다.
 
25지나가던 이들이 길에서 내던져진 주검과 그 주검 곁에 서 있는 사자를 보고, 늙은 예언자가 사는 성읍으로 들어가서 이 일을 전하였다.
 
26그를 길에서 도로 데려왔던 예언자는 그 일을 전해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는 바로 주님의 말씀을 어긴 하느님의 사람이다. 주님께서 그를 사자에게 내어 주시어, 그에게 하신 말씀에 따라 사자가 그의 뼈를 부수어 죽이게 하셨구나."
 
27그러고 나서 예언자가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 하고 이르자, 아들들이 안장을 얹었다.
 
28 그는 가서 길에 내던져진 주검과 그 주검 곁에 서 있는 나귀와 사자를 발견하였다. 그런데 사자는 주검을 먹거나 나귀의 뼈를 부수지 않았다.
 
29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람의 주검을 들어 나귀에 얹고 그것을 옮겨 왔다. 늙은 예언자는 성읍으로 들어와 곡을 한 뒤 그를 묻어 주었다.
 
30 예언자가 그의 주검을 자기 무덤에 묻자, 사람들이 "아이고, 내 형제여!" 하고 곡을 하였다.
 
31그를 묻은 뒤에 예언자는 아들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죽거든 이 하느님의 사람이 묻힌 무덤에 나를 묻어라. 그리고 그의 뼈 곁에 내 뼈를 놓아라.
 
32그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베텔에 있는 제단과 사마리아 성읍들이 있는 모든 산당을 두고 선언한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33이런 일이 있은 뒤에도 예로보암은 그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고, 또 다시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산당의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직무를 맡겨 산당의 사제가 될 수 있게 하였다.
 
34예로보암 집안은 이런 일로 죄를 지어, 마침내 멸망하여         땅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예로보암의 아들이 죽다
14
1 그때에 예로보망의 아들 아비야가 병이 들자,
 
2예로보암이 아내에게 말하였다. "자, 당신이 예로보암의 아내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하게 변장하고 실로로 가시오. 그곳에는 아히야라는 예언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나에게 이 백성을 다스리는 임금이 될 것이라고 일러 준 사람이오.
 
3 빵 열덩이와 과자 몇 개와 꿀 한 단지를 가지고 그에게 가시오.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가 알려 줄 것이오. "
 
4 예로보암의 아내는 이 말대로 하고 일어나 실로를 향하여 나섰다. 그가 아히야 집에 이르러 보니 , 아히야는 나이 탓으로 눈이 침침해져 볼 수가 없었다.
 
5그런데 주님께서는 아히야에게 미리 말씀해 두셨다. "예로보암의 아들이 병들어 그 아내가 아들의 일로 너에게 문의하러 오고 있다. 그가 오거든 이러이러하게 대답하여라. 그가 올 때는 다른 여자인 체할 것이다."
 
6 아이햐는 그 여자가 문에 들어설 때, 발소리를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예로보암의 부인이시여, 들어오십시오. 그런데 어찌하여 당신은 다른 여자인 체하십니까?저는 당신에게 나쁜 소식을 전할 임무를 맡았습니다.
 
7 예로보암에게 가서 말씀하십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백성 가운데에서 들어 높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고,
 
8다윗 집안에서 나라를 떼어 너에게 주었다. 그러나 너는 나의 종 다윗과 같지 않았다, 다윗은 나의 계명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마음을 다하여 나를 따랐으며, 내 눈에 드는 옳은 일만 하였다.
 
9그러나 너는 너보다 앞서 있던 모든 임금보다 더 악한 짓을 저지르고, 게다가 다른 신들과 우상들을 만들어 나의 분노를 돋우었다. 이렇게 너는 나를 등 뒤로 내던졌다.
 
10그러므로 이제 내가 예로보암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예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11 예로보암에게 딸린 사람으로서 성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어 치우고 , 들에서 죽은 자는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주님이 그렇게 말하였다."
 
12부인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부인의 발이 성읍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는 죽을 것입니다.
 
13 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하여 곡을 하고 그를 묻을 것입니다. 예로보암에게 딸린 자 가운데 그 아이만 무덤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로보암 집안에서 그 아이만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좋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14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다른 임금을 일으키실 터인데, 그가 예로보암 집안을 잘라 버릴 것입니다.
 
15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치셔서 , 갈대가 물속에서 흔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놓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이슬라엘을 뽑아, 그들을 유프라테스 강 저쪽으로 흩어 버리실 것입니다. 그들이 아세라 목상들을 만들어, 주님의 분노를 돋우었기 때문입니다.
 
16 예로보암이 혼자만 지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까지도 죄짓게 한 그 죄 때문에,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넘겨 버리실 것입니다."
 
17 예로보암의 아내는 일어나서 그곳을 떠나 티르차로 돌아갔다, 그가 집 문지방에 들어서자마자 아이가 죽었다.
 
18온 이스라엘은 그를 묻고 그를 위하여  곡을 하였다. 주님께서 당신 종 아히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 였다.
 
예로보암이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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