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노년에 있어야 할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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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남 [ehn1120] 쪽지 캡슐

2008-02-10 ㅣ No.7902

 노년에 있어야 할 벗



 
 

사랑도 사라지고 그리움도 사라진
나이 육십이 훌쩍 넘어서면
남은 세월만 먹고 살아야 합니다.



 
얽매인 삶 풀어 놓고 여유로움에
노을진 나이에 건강도 하여
자유를 찾아 기쁨도 누리고



 
술 한 잔에
고독을 나누고 우정도 나누며




산에도 가고 바다에도 가고
먼~ 타국여행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친구 여자,남자 몇이 있으면
당신의 남은 여생은 매일이 기쁘고 즐거울 것입니다.


 
 
산이 좋아 산에 가자고 하면 관절이 아파서,
누군가가 그립고 심심해서 술 한 잔 하자고 하면
건강이 안 좋아 술을 끊었다며 거절하고,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도 취향이 맞지 않으니
황혼의 나이에는 여건이 같은
친구 만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 어느때나 만날 수 있는 사람,


 
 
의욕 넘치는 활력으로
남은 세월 줄거움으로 가꾸어 갈 수 있는

 

 

그런 벗이 함께 한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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