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노년에 있어야 할 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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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있어야 할 벗
사랑도 사라지고 그리움도 사라진 나이 육십이 훌쩍 넘어서면 남은 세월만 먹고 살아야 합니다. 얽매인 삶 풀어 놓고 여유로움에 노을진 나이에 건강도 하여 자유를 찾아 기쁨도 누리고 술 한 잔에 고독을 나누고 우정도 나누며 산에도 가고 바다에도 가고 먼~ 타국여행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친구 여자,남자 몇이 있으면 당신의 남은 여생은 매일이 기쁘고 즐거울 것입니다. 산이 좋아 산에 가자고 하면 관절이 아파서, 누군가가 그립고 심심해서 술 한 잔 하자고 하면 건강이 안 좋아 술을 끊었다며 거절하고,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도 취향이 맞지 않으니 황혼의 나이에는 여건이 같은 친구 만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 어느때나 만날 수 있는 사람, 의욕 넘치는 활력으로 남은 세월 줄거움으로 가꾸어 갈 수 있는 그런 벗이 함께 한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