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에레스]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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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ls0929] 쪽지 캡슐

2002-12-21 ㅣ No.1886

[♤♤♤♠][에레스] 즐거운 하루~

 

남자 둘이서 어떻게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을까?

 

나도 항상 궁금해 하던것 중에 하나였어요. ^^*

 

그런데 오늘 멀리서 라파엘을 찾아오신 손님 한분과...

 

하루종일 즐거운 하루를 보냈지요. ㅋㄷㅋㄷ

 

아침에 자는데 전화가 왔지요. (며칠간의 과로가 어제밤에 폭발~ 쓰러짐 ^^*)

 

아침 10시인가??? 지금 출발한다구...

 

그래서 저는 아... 춘천에 오면 12시쯤 되겠구나 하구...

 

뒹글뒹글 오랜만에 텔레비젼 보다가... 샤워하구... (수녀원에 가야했기에...몸단장~ ^^*)

 

12시에 맞추어 마중나갔지요.

 

그런데 12시에 도착한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 사이루 손님을 찾고 있는데...전화가 왔어요.

 

’나, 지금 기차 탔어~’

 

앙~~~~~~~~~~~~~~~~~~~~~~~~~~~~~~~~ (이후 생략)

 

할수 없어서... 학교루 오시라구하구 저는 학교루 와서 있었지요. (그러면서 아래글 씀)

 

4시간을 걸려서 라파엘을 보러 오시는 손님...물론 겸사겸사... ^^*

 

정말 오랜만에 만난 손님이었어요. 다섯살이나 많은데...^^*

 

춘천에 있는 착한목자 마리아 수녀워? 에 가서... 손님께서 만나시려고 하셨던

 

노수녀님을 만나서... 한시간정도 재미나게 이야기하구...^^*

 

사진 한 컷~  (얼굴 잊어버린다 뭐한다 하셔서...^^*)

 

그런데... 어느 수녀님이... 친구에요???

 

난 충격~  어떻게 친구~~~~~~~~~~~~~~~~~~~~~~~~~~~~  잉~

 

5년... 신학생 되셔서 얼굴이 많이 젊어지신... 손님...

 

뭐, 할 수 없었죠~ (아쉬우면 나도 신학교 가서 얼굴 더 동안되어야지...^^*)

 

수녀들이 직접 구우신 쿠키 먹구, 한아름 받아오구...ㅋㄷㅋㄷ

 

수녀원이 넘~ 외진곳에 있었던터라서... 한참을 걸었어요.

 

오랜만에 고기로만 배채우구...

 

또~ 소화시킬겸 걷다가...

 

라파엘이 가끔 가던 성당에 들려서... (화장실~  휴계소~ 겸...^^*)

 

커피마시구...(자판기에서 처음에는 컵이 안나오더라구요. ㅋㄷㅋㄷ 착하지 않으신 학사님~)

 

그리고, 기차시간에 맞추어서 보내드리구... ^^*

 

이렇게 저는 학교루 왔답니다.

 

소주 몇잔을 마셨더니... 조금 많이 피곤하기두 하지만...

 

손님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는 기분에 지금 너무 좋아요~ *^^*

 

 

 

세상은 모를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저와 너무나 비슷한 마음, 환경, 고민들이...

 

형, 저에게 선교하러 오셨나요??? ^^*

 

이 대답이... 웃음바다루 만들어질 수 있는 손님과의 대화...

 

저는 오랜만에... 쉴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저로 인해서 기억이난 그동안 연락 못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전화두 같이 하구...

 

아~  세상 어디엔가...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저를 즐겁게만 하네요. *^^*

 

모처럼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아, 서울까지 잘 가셨다고 메시지가 왔군요. *^^*

 

굿나잇~

 

좋은생각,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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