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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상 18장 1절~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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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3-26 ㅣ No.16345



다윗과 요나탄이 계약을 맺다
 1절: 다윗이 사울에게 이야기를 다 하고 나자, 요나탄은 다윗에게 마음이 끌려 그를 자
         기 목숨처럼 사랑하게 되었다.

 2절: 사울은 그날로 다윗을 붙잡아 두고, 그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였다.

 3절: 요나탄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여 그와 계약을 맺었다.

 4절: 요나탄은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고, 군복과 심지어 칼과 활과
          허리띠까지도 주었다.

 5절: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출전하여 승리하였다. 그래서 사울은 그에게 군인들
         을 통솔하는 직책을 맡겼다. 그 일이 온 백성은 물론 사울의 신하들이 보기에도 좋
         았다.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다
 6절: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이고 군대와 함께 돌아오자, 이스라엘 모든 성
         읍에서 여인들이 나와 손북을 치고 환성을 올리며, 악기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
         면서 사울 임금을 맞았다.

 7절: 여인들은 흥겹게 노래를 주고받았다.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많은 치셨
          다네!"

 8절: 사울은 이 말에 몹시 화가 나고 속이 상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다윗에게는 수만
         명을 돌리고 나에게는 수천 명을 돌리니, 이제 왕권 말고는 더 돌아갈 것이 없겠
         구나."

 9절: 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다
10절: 이튿날 하느님께서 보내신 악령이 사울에게 들이닥쳐 그가 집안에서 발작을 일
           으키자, 다윗이 여느 날처럼 비파를 탔다. 이때 마침 사울은 손에 창을 들고 있
           었다.

11절: 사울은 '다윗을 벽에 박아 버리겠다." 고 생각하면서 창을 던졌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 앞에서 두 번이나 몸을 피하였다.

12절: 사울은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며 자기에게서 돌아서셨기 때문에 다윗을 두
           려워하였다.

13절: 사울은 그를 천인대장으로 임명하여 자기에게서 떠나보냈다. 다윗은 군대 앞에
          서서 출전하곤 하였다.

14절: 주짐께서 다윗과 함께 계셨으므로 그는 가는 곳마다 승리하였다.

15절: 사울은 다윗이 크게 승리하는 것을 보고 그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16절: 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좋아하였다. 그들 앞에 서서 출전하는 이가
          바로 그였기 때문이다.

다윗이 사울의 사위가 되다
17절: 사울은 다윗에게 "자, 내 맏딸 메랍을 아내로 줄 터이니, 오로지 너는 나의 용사가
          되어 주님의 전쟁을 치러 다오." 하고 말하였다. 사울은 '내 손으로 그를 치지 않고,
          필리스티아인들 손으로 그를 쳐야겠다.' 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18절: 그러나 다윗은 사울에게 "제가 누구이며, 이스라엘에서 제 아버지의 씨족이 무엇
          이기에, 감히 임금님의 사위가 되겠습니까?" 하며 사양하였다.

19절: 그런데 사울은 자기 딸 메랍을 다윗에게 주기로 한 때가 되자, 므홀라 사람 아드
          리엘에게 아내로 주어 버렸다.

20절: 한편 사울의 다른 딸 미칼은 다윗을 사랑하고 있었다. 누군가 이를 사울에게 알리
          자, 사울은 그것을 잘된 일로 보고서

21절: 이런 궁리를 하였다. '그 애를 다윗에게 아내로 주어야겠다. 그래서 그 애를 미끼
          삼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해야지.' 사울은 다윗에게 다시 말하였
          다. "오늘 내 사위가 되어 주게."

22절: 그러고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였다. "다윗에게 넌지시, "당신은 임금님 마음에 드셨
          을 뿐 아니라 그분의 신하들도 모두 당신을 사랑하니, 어서 그분의 사위가 되시지
          요.' 하고 귀띔해 주어라."

23절: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자, 다윗은 "나처럼 가난하고 천한 몸
          으로 임금님의 사위가 되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그렇게 쉬운 일로 보입니까?" 하
          고 말하였다.

24절: 신하들은 다윗이 한 말을 사울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25절: 사울이 다시 분부하였다. '다윗에게 가서 '임금님께서는 혼인 예물로 필리스티아
          인들의 포피 백 개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시지 않습니다. 그것으로 임금님의 원수
          를 갚고자 하십니다.' 하고 전하여라." 사울은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으로 그를 죽
          일 생각이었던 것이다.

26절: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전하였다. 다윗은 임금의 사위가 되는 것을 잘된 일로
          보고서, 기간이 다 차기 전에

27절: 부하들을 이끌고 나갔다. 다윗은 임금의 사위가 되려고 필리스티아인들을 이백 
          명이나 쳐 죽이고, 그 포피를 모두 거두어 임금에게 바쳤다. 그러자 사울도 자기
          딸 미칼을 다윗에게 아내로 내주었다.

28절: 사울은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고, 자기 딸 미칼마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보
          아 알고서는,

29절: 다윗이 점점 더 두려워져서 평생 그와 원수가 되었다.

30절: 그 무렵 필리스티아인들의 제후들이 싸우러 나왔지만,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
           은 사울의 어느 신하보다도 큰 승리를 거두어, 아주 큰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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