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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상 22장 1절~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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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3-29 ㅣ No.16349



다윗이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다
 1절: 다윗은 그곳을 떠나 아둘람의 굴 속으로 몸을 피하였다.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
         집안 전체가 이 소식을 듣고 그리로 내려갔다.

 2절: 또한 곤경에 빠진 이들, 빚진 이들, 그 밖에 불만에 찬 사람들이 모두 다윗에게 모
         여들었다. 다뒷이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 수는 사백 명가량 되었다.

 3절: 거기에서 다윗은 모압의 미츠파로 가, 모압 임금에게 청하였다. "하느님께서 저를
         어떻게 하실지 알게 될 때까지, 저의 부모님이 임금님과 함께 머무르게 해 주십시
         오."

 4절: 이렇게 다윗은 모압 임금에게 그들을 맡겨, 자신이 산성에 있는 동안 줄곧 그 임금
         곁에 머물러 있게 하였다.

 5절: 그런데 가드 예언자가 다윗에게 일렀다. "이 산성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어서
         유다 지방으로 가십시오." 그래서 다윗은 그곳을 떠나 헤렛 숲으로 들어갔다.

사울이 놉의 사제들을 학살하다
 6절: 사울이 다윗과 그 부하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사울은 기브아의 높
         은 지대에 있는 에셀 나무 아래애서 손에 창을 들고 앉아 있었는데, 모든 신하가
         그 주변에 둘러서 있었다.

 7절: 사울은 자기 주변에 둘러서 있는 신하들을 꾸짖었다. "이 벤야민 사람들아, 잘 들
         어라. 이사이의 아들이 너희 모두에게 밭과 포도원을 주고, 너희를 모두 천인대장
         이나 백인대장으로 삼을 줄 아느냐?

 8절: 그래서 너희가 모두 나를 거슬러 음모를 꾸민 것이냐? 내 아들이 이사이의 아들과
         계약을 맺었을 때도, 나에게 알려 준 자가 아무도 없었다. 또 내 아들이 오늘 이처
         럼 내 신하를 부추겨서 나를 치려고 노리는데도, 너희 가운데에는 나를 염려하여
         알려 주는 자가 아무도 없다."

 9절: 그때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들 곁에 서 있다가 이렇게 응답하였다. "제가
         이사이의 아들을 보았습니다. 그는 놉으로 아히툽의 아들 아히멜렉을 찾아온 적
         이 있습니다.

10절: 그때 아히멜렉은 그를 위하여 주님께 여쭈어 본 다음, 그에게 여행 양식을 주고
           필리스티아 사람 골리앗의 칼도 내주었습니다."

11절: 임금은 놉에 있는 아히툽의 아들 아히멜렉 사제와 그 아버지 집안의 사제들을 모
          두 불러들였다. 그들이 모두 임금 앞에 나오자,

12절: 사울이 "아히툽의 아들아, 잘 들어라." 하고 말하였다. 아히멜렉이 "예, 임금님! 말
          씀하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13절: 사울이 그를 꾸짖었다. "너는 어찌하여 이사이의 아들과 더불어 나를 거슬러 음
          모를 꾸몄느냐? 어찌하여 그에게 음식과 칼을 내주고,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여
          쭈어 보아, 오늘 이처럼 나에게 맞서 일어나 나를 노리게 하였느냐?"

14절: 아히멜렉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 가운데 다윗만큼 믿을 만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는 임금님의 사위이자 경호대장이며, 궁궐에서 존경받
          는 사람이 아닙니까?

15절: 그리고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여쭈어 보는 일을 제가 오늘에 와서야 시작한 것입
          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임금님께서는 이 일의 책임을 이 종이나 이
          종의 아버지 집안 전체에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이 종은 작건 크건 이 모든 일에
          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16절: 그러나 임금은 "너 아히멜렉과 네 아비의 온 집안은 죽어 마땅하다." 하고 말하였
          다.

17절: 임금은 자기 주변에 둘러싼 호위병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돌아서서 주님의 이 사
          제들을 죽여라. 그들은 다윗과 손을 잡고, 그가 달아난 것을 알면서도 나에게 알려
          주지 않았다." 그러나 임금의 신하들은 감히 손을 들어 주님의 사제들을 치려고
          하지 않았다.

18절: 임금이 도엑에게 "네가 돌아서서 이 사제들을 쳐라." 하고 명령하자, 에돔 사람 도
          엑은 돌아서서 그 사제들을 쳤다. 그날 그는 아마포 에폿을 걸친 사람 여든다섯 
          명을 죽였다.

19절: 사울은 그 사제들이 살던 성읍 주민들도 칼로 쳐 죽였다.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
          와 젖먹이, 소와 나귀와 양들까지 모두 칼로 쳐 죽였다.

20절: 그런데 아히툽의 손자이며 아히멜렉의 아들인 한 사람이 목숨을 건져 다윗에게
          달아났다. 그의 이름은 에브야타르였다.

21절: 에브야타르는 다윗에게 사울이 주님의 사제들을 죽였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22절: 다윗이 에브야타르에게 말하였다. "그 에돔 사람 도엑이 그날 거기에 있었는데,
          그가 틀림없이 사울에게 보고하리라. 짐작하였소. 당신 아버지 집안이 모두 목
          숨을 잃은 것은 바로 내 탓으로 돌려야 하오.

23절: 무서워하지 말고 여기에서 나와 함께 있도록 합시다. 사실 당신 목숨을 노리는
          자는 바로 내 목숨을 노리는 것이니,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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