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6/1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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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6-16 ㅣ No.3294

다해 연중 제 11주간 수요일

 

복음 : 마태 6,1-6.16-18

 

드러나는 것은 영적인 것이 아니다!

 

자선과 기도와 단식이 하느님과 이웃을 진실로 이해하거나 사랑하지 않으면서 이루어질 때 위선이 되어버립니다. 진실된 마음이 없이 그저 보이기 위한 것으로... 내가 인정받기 위한 것으로 되어 버릴 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만족에 불과한 것으로 전락합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어느 순간 위선으로 둔갑해 버립니다.

 

위선은 사람들에게는 영예롭고 훌륭해 보일 수 있어도 하느님께서 보시기에는 형편없는 태도입니다. 실상 따져보면 오만과 허영과 불의와 죄로 뒤덮여 있는데도 남 앞에서는 진실하고 겸손하고 솔직하고 순박하고 거룩하고 정의롭고 깨끗한 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영적인 것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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