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미국,냉면맛에"뿅가다"/NYT 칼럼소개

인쇄

이상인 [yisangin] 쪽지 캡슐

2006-07-25 ㅣ No.1320

미국, 냉면맛에 '뿅가다'/뉴욕타임즈 | 한방칼럼(고려한의원)
2006.07.25 06:44

 


 

한국의 여름철 별미인 냉면을

뉴욕타임즈(NYT)에서 대서특필하다

 

NYT 19일자 다이닝 섹션은

'여름철 한국의 맛은 길고 시원한 후루룩(Slurp)'이라는

제목으로 냉면을 상세하게 보도하였다

큼직한 대접에 담긴 물냉면 사진은

폭서에 지친 여름철 입맛을 돋구기에 손색이 없었고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냉면전문집인

'대동면옥'의 사진과 함께

제조과정에서부터

맛, 냉면에 얽힌 사연까지 소상하게 기술하고 있다

 

세계 속의 한국,

코리아가 이렇게 컸구나 하는 감회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8월에는 '김치의 매력'이란 제목으로

시티섹션 2개면에 걸쳐 기사를

개제한 NYT가 냉면이라는 단일 메뉴를

이렇게 기사화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음식에 대한 단순한 소개를 넘어

음식의 이해가 바로 그나라의 문화임을 알리는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니

가슴마저 뿌듯한 기분을 억제할 수가 없다

 

더불어,

한류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아시아대륙을 넘어 미국까지 밀려 오는 것이 아닐까

가슴 뿌듯한 전륜마저 느껴진다.

 

삼성, SG휴대대폰이

미주류사회에 높은 평가를 받아 낸것과는

사뭇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에 대한 호감, 친밀도의 수준이

예전과는 다르리 만큼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NYT 취재기자에게,

냉면을 처음 먹어본 느낌을 물어보자,

'놀라운 감동'(Epiphanny)이라고 표현한 것은,

속된말로 '뿅 갔다'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적당한 표현이라 하겠다.

 

몇일전 메릴랜드주 감사원장이라는 사람이

남북한을 구별하지 못하고

"한국이 미국에 미사일을 쐈다"는

망언을 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물론 80이 넘은 고령에다 노인의 헷갈린 이해에 의한

헤프닝으로 끝나긴 하였어도

 

그러다 보니

보기도 시원하고 먹기도 좋은 냉면은

온 겨래가 함께 즐기는 민속음식의 수준을 넘어

온 국민의 정서와 문화가 담겨있는

무언가 설명하기조차 곤란한

또다른 의미까지

담겨있다는 상상도 하여 본다

 

수많은 가늘고 쫄깃쫄깃한 면발에

냉면김치 그리고 야채와 고기 한저럼에다

노란 게란 반쪽 육수로 우려낸 그 국물맛이란

상상만 하여도 금방 군침이 흐른다

 

지금 미국은,

연일 화씨 100도를 오르락 거리는 폭염이다

전 대륙이 온통 불가마에 찜질 소동으로

23명이나 목숨까지 앗아간  

그런 그들에게,

속 창자까지 시려오는 이 생큼하고 쫄깃한

'물냉면'의 진미를 음미항여

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덕에 우리의 위상과

내려 앉은 비지내스에 활력도 되고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도 되기를 희망하여 본다.

 

미주중앙일보

 

Buruno-yi

 

고려한의원

 

 

2006/07/25 (화) 07:02
공감 스크랩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묻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박화요비



8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