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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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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환 [qhwan111] 쪽지 캡슐

2010-12-30 ㅣ No.258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일어나라구~~ 다시한번 크게~ 소리도 질러 봅니다...그러나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발로 깨우는 것이 약한게 아닌가 싶어...

마지막으로 공중에서 내려앉았다.
이봐~~~강남가야지~~~
나 혼자 어떻게 애들하고 강남가라고...이게 꿈 이기를......ㅠㅠ

 

 

 

부부 제비가 함께  날아가다가  부인제비가 차에 받혔습니다.

 

도로에 쓰러져 있는 부인 제비......

처음에는 어리 둥절 해 합니다...

 

왜그러지....???.



도저히 믿기지 않은지...

서서히 소리를 쳐 불러봅니다...

 

이봐 일어나 ~

 

여보~

 

 

잠시 정신잃은겨???

차가 온다고 어서 일어나....

 

그러나 대답이 없습니다.ㅠㅠ

 

조금전 함께 벌레잡아 먹으며 조잘거리고 놀았는데....

 

 

이봐~~~

 

장난하지 말고 어서 일어나 집에 가자고......~

 

 



서서히 다가가 흔들어 깨워봅니다.

조금 세게 발로 흔들어 깨웁니다...

 

그러나..

그러나...

움직이지 않습니다.....


 

날개 짓을 하며 더욱 세게 흔들어 깨워봅니다.

 

그러나...

그러나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ㅠㅠ


 

 

떳다를 반복하며 심장 마사지를 해 봅니다.

 

힘들어 보이지만 멈추지를 않습니다....ㅠㅠ


 


그러나 쉽사리 포기하지않습니다.

 

이제는 소리를 질러봅니다.

 

 

여보~~~

 

일어나라구~~

 

애들한테 갔다가~

 

 

 

당신 진짜로 오래자는겨~~~~

장난 그만하고 일어나~~~

 

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ㅠㅠ


그러나 끝내 일어나지 않습니다...

 

목놓아 웁니다.ㅠㅠ

 

 

 

나 혼자 어찌....ㅠㅠ

 

제발...

제발........

 

 

 

 
이게 꿈 이기를..

 


그대를 위한 겨울 기도

차가운 바람결에도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가난한 작은 마음을 위해 하얀 눈으로 물들여 곱게 빈 여백 채워주소서 마지막 남아 흔들리는 갈대밭 새들의 빈 둥지마다 가득 채워진 마음 얼지 않는 따스한 집 한 채 흩어진 내 가슴에 지어 모두 넉넉한 마음 안아 가난한 모두가 그 안에 편안하게 들게 하소서 날은 추워도 어둠 속에서 별들이 깜박이며 빛을 냅니다 별들이 있어 춥지 않은 하늘 먼 뭇별 하나 따서 모두의 가슴에 담아두고 등불이게 하소서 빈자리는 그리움 채워주어 사랑할 수 있는 따스한 겨울이게 하소서 가난한 내 삶의 한 고비 지금은 모두 쫓겨나 오늘은 비록 텅 빈 가슴이지만 마음마다 하얀 눈을 내려주어 눈빛 보다 맑은 마음 지녀 겨울의 꿈으로 오래 지니고 살도록 모든 고통을 덮어 주소서 혼자 길들일 수 없는 가슴앓이 하던 지난 밤 밖에 차가운 바람이 아픔의 병이 되더라도 눈 속에 작은 들꽃으로 피어나 외로운 시간을 넘으며 바라보게 하소서 그리고 사랑은 오직 하나이게 하소서 이 겨울은 모든 이에게 눈길 위에 따듯한 발자국 남겨 그리움으로 남게 하소서 조금도 시들지 않는 사랑의 자국 남게 하소서 - 좋은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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