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여 궁남지(宮南池) 연꽃

/ 하석(2014. 7. 15)

옛 백제의 궁원지(宮苑池)터인 궁남지엔

활짝 핀 맑은 연꽃들의 미소가 가득하다.

해마다 열리는 궁남지 연꽃축제를 보러온

사람들 연꽃과 어울려 연꽃 미소를 나누네.

백련, 홍련, 황련, 수련, 가시연꽃 다 있고,

연꽃에는 꿀을 찾는 벌들이 분주히 날아든다.

커다란 연잎사귀들은 햇볕에 그늘을 드리워주니

연(蓮)밭은 습기를 유지하며 수생 생물이 살아가네.

화려했던 백제의 문화유적은 거의 소실(消失)되였지만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이야기는 연꽃처럼 곱게 살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