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이용섭의 글 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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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순 [woo102] 쪽지 캡슐

2008-08-23 ㅣ No.7909

인도에서 빈민구제활동을 벌여 ‘전세계 빈민들의 어머니’로 불리던 테레사 수녀<사진>가 97년 선종(善終)하기 몇달 전 심장질환으로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악령을 내쫓는 ‘구마(驅魔·exorcism)’ 의식을 받은 적이 있다고, AP가 6일 인도 콜카타 대주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앙리 드수자(D’Souza) 대주교는 “테레사 수녀가 의학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렸기 때문에 악마의 공격을 받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며 “교회의 이름으로 악령을 쫓는 기도(exorcism prayer)를 행하겠다고 제안하자, 그분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드수자 대주교는 “절대 악마가 들린 것은 아니었다”며 “성인(聖人)도 인간적인 면을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하고, 이는 하느님께 더 가까웠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레사 수녀의 시성(諡聖) 절차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마 의식을 실행했던 로사리오 스트로스치오(Rosario Stroscio) 신부는 “특별 기도를 시작하기 직전 그 분이 당황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며 “아마도 사탄이 그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기도가 끝나자 평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신부는 “이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며, 가톨릭교회 역사에서는 수백명의 성인(聖人)이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종교 전문가들은 “가톨릭 교회의 구마 의식은 모든 생리적·신체적 설명이 불가능하고 행동에 극적인 변화가 있을 때에만 극히 드물게 허용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이태훈기자 libra@chosun.com

 
이용섭 ( (2005/02/22) : 출처 : 조선일보979aaa)  
 
송영자 ( (2005/02/22) : 구마의식을 했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되는지 알수 없군요. 많은 성인들도 이런 경험을 했다고 했는데 말입니다.littlebirds)  
 
박충섭 ( (2005/02/22) : 별 걸 다 옮기시네요....pcs9128)

거기를 나와서 차로 꽃동네 버스 종점으로 갔다. 서울행 막차를 타고 올라 왔다. 버스를 타고 올라 오는 중 사무실 입구에서 마주친 어떤 한 앉은뱅이 아저씨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그분과 마주치고 나서 몇 시간이 지난후 그분을 혼자서 얼마 동안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필자의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그러한 분들의 표정을 통해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비겁한, 교활함, 불안함, 자포자기, 술수 등 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박 마태오 수사에 의하면 그분은 사회에서 오랜 세월 거지 생할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분은 분명히 세상으로부터 수많은 천대와 괄시와 모욕등을 받았을 것이고 그러한 분들의 표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세상에 대한 분노감과 절망감이다. 하지만 그분의 표정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편안함, 의심 없음, 자신확신, 천국에 대한 소망 등이었다. 중국의 어떤 성형은 사람이 40세를 넘기면 그 사람의 얼굴에서 그 사람의 살아온 과정과 성품을 읽을 수 있다고 했다. 책 만 읽어가지고는 인생을 결코 알 수 없다. 필자는 그 앉은뱅이 아저씨의 경우를 보고서 꽃동네와 오웅진 신부에 대한 모든 의심을 접었다. 그리고 오 신부가 언제고 성인 반열에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용섭
54년 부산 생, 프리랜서, 전 월간 <시사정경> 객원기자,
전 월간<월드 코리아> 객원기자(차장대우), 전 월간<선택> 객원기자(차장),
<저서>
1. 로마천주교회와 알베르토리베라, 2. 교황제도에 대한 교회사적 비판, 3. 탁명환, 그는 과연 누구인가,
4. 목사님, 정신차리소!(조용기목사의 신앙관 해부), 5. 여의도의 바벨탑, 수필, 칼럼, 논문 다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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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 (2008/04/23) : 작년 12월 동네 피시방 알바하는 여대생에게 수고비를 주고 대타시킨 글입니다.979aaa)
 
김병곤 ( (2008/04/23) : 이용섭님이 다시 오셨네요....축하....경계경보 발령^^;guevara72)
 
이용섭 ( (2008/04/23) : 김병곤 (guevara72) (2008/04/23) : 이용섭님이 다시 오셨네요....축하....경보 발령^^;979aaa)
 
김복희 ( (2008/04/23) : 감사히 읽었습니다. 꽃동네에 기거하시는 분들과 여러 방면으로 나눔을 행하시는 분들께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게 내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prana)
 
임봉철 ( (2008/04/24) : 이용섭님은 나주동네를 마무리 하시느라 2002년 이전에는 가보신 적이 없으셨나요? 아멘 아멘 반갑습니다...skanenfl)
 
 
안성철 ( (2008/08/23) : 어찌 됐던 신앙심을 떠나 객관적인 사실 표현을 해준데 대해 머리와 지식과 기자성의 노하우를 무기로 담백한 글의 솔직한 포현이라 높히 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평상시에도 편견된 마음을 두지 않고 곳곳하게 주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으로 정의로운 처사를.. 한표 꾹!zxya)  
 
안성철 ( (2008/08/23) : 그러나 자신의 부합된 표현으로 신부님을 존경하고 안 존경 하는것은 신앙적으론 무식한 표현이며 정치적인 유혹의 사고입니다. 특히 가톨릭 신자로서 아니 신앙을 가졌다면, 겸손과 순명, 안다고 하는 무지함에서 벗어나시길 권고 합니다. 양과 음, 장단점이 있듯이 자기 입맛대로 중요한 사실을 함부로 입 놀림 하는것은 경거 망동이며 자기 우상화입니다. 깊히 성찰을 !!!zxya)
 
 
테레사수녀님에 대한 글을 2005년쯤에 읽은 적이 있었는데,
 마귀에 씌여서, 구마의식을 행했는데, 성인반열에 오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퍼올려 놓았다.
출처는 조선일보라나...  
 
 밑에 글은 2002년에 자기가 꽃동네를 취재한 뒤에, 어제 자유게시판에  퍼올린 글이란다.
  
 자, 두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사람을 차별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내가 남과는 다르다는 우월의식같은 것이다. 권위주의의 아류다.
 노통이 고졸, 영부인이 중졸이라는 것을 가지고, 갖은 욕을 해대던게, 보수꼬르통들이다.
 전여옥이 대졸자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한 것도 이것과 관계된다.
 그런 의식이 사회를 지배하면,  계층간에도 서열을 정하려는 의식이 팽배해진다, (완전, 동물의 세계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돈이 적다는 이유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저사람은 동남아인이라는 이유등등, 갖은 구실을 만들어 군기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 그들이다.
일례로,노통이 검사와 토론을 벌일 때,강법무장관이 다리를 꼬고앉았다는 것을 문제삼았던 것은 대표적인 것이다.
퍼올린 글대로 앉은뱅이 아저씨가 사회에서 갖은 모욕을 받으며 살았다면,
그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고,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테레사수녀님은 오웅진신부님보다, 먼저 이 일을 하셨던 분이시다.
 앚은뱅이 아저씨가 사회의 냉대로부터 보호받을 수있었던 것이 오신부님의 꽃동네였던 것처럼...
그런데, 선한 일을 한 것은 같은데, 누구는 성인이 되고, 누구는 아니라는 식으로 마음대로 예측하는 자들과 한통속으로 놀아나는 이유는 뭔가?  
 결국, 이런 부류들은  모든 인생을 통틀어 선한 모습으로 살아온 사람이라도, 자기와 생각이 틀리면, 파렴치한으로 몰아버리는  몰염치한과 같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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