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비상시국회의 & 시국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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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cosma] 쪽지 캡슐

2008-08-26 ㅣ No.7998

광우병대책회의 촛불시위는 6월의 마지막날인 30일에도 계속이어졌다.


장마철이라 그런가 서울광장 하늘위에는 두꺼운 구름이 나지막하게 내려앉아 있어 비교적 시원한 저녁

이였다. 오늘은 또 무슨 주제로 집회가 열리나 하고 시청앞 광장옆을 지나는데, 다른 때와는 다르게 비교

적 조용하고 질서있게 꾀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 있었다.

가까히 다가가 보니 천주교  사제단들의 모습과 천주교 신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오늘은 천주교 시국미사를 하는가 보다 하고 서울광장 언저리에 앉아 시국미사가 열리기를 기다렸다.

 천주교에서 영세를 받았지만 오랜동안 냉담을 하고 있는터여서 신자들 속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미사준비가 미리 준비되지 않았는지 6시 30분부터 한다고 한 미사는 방송장비 준비도 미리 준비되지 

않았는지 다른 단체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초라하고 조용한 시국미사 준비는 다소 엉성하고

허술하게 보이기도 했고, 보는 이에 따라서는 시시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넓은 공간에 시끄럽고 혼란스

러운 장소지만 시국미사가 시작되자 천주교 특유의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시국미사 주제는 국민 존엄을 선언하고 교만한 대통령의 회개를 촉구하는 비상시국회의 및 미사'라고~
 30일 오후 7시30분쯤 사제단 신부 200여명과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한 시국미사가 시작되었다.

시국미사에는 다수의 정치인들도 참여 자리하고 있었다.

 

미사가 열리는 동안 옆에서 지켜보니 진정한 촛불문화집회같이 보였다.

조용하고 큰 소리 없이 앰프 소리가 들릴듯 말듯한 신부의 미사집전 강연이지만 그 파괴력은 대단했다.
호히려 폭력을 행사하고 고성방가가 오가는 집회 보다는 확연히 달랐다.

 

시국미사가 열리는 광장 주변과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태평로 도로변에 전쟁터에서 폭격을 맞은 것 같은

 모습의 불타고 찢어지고 허물어진 경찰차량의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길을 가던 외국인들이 연신 셔트를 눌러댄다.
그사람들 눈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하루빨리 과거 2002년 대한민국의 긍지와 힘 아름다운 응원문화를 보여줬던 서울광장이 다시 서울시민 품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

 

연일 이어지는 집회로 인하여 훼손된 잔디를 다시 깔기 위한 공사안내 표지판을 집회에 참가한 일부의

한 시민이 발로 밟아 짓이겼다.

이것도  우리 시민의 재산인데.....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해서 했음 좋겠다.

집회장에 편히 앉아 쉬고 또 모이고 하기 좋게 잔디깔아 준다는데 그것이 뭔 잘 못이란 말인가?

다시 깔아준다고 하지 않는가?

 

 

출처 :  http://blog.daum.net/gagobogo/17367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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