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추기경님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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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너무도 존경스러운 추기경님...
전 요즘 아주 커다란 고민이 생겼답니다...
제가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함께 일하시던 분이...
눈을 실명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어제 병원에 병문안을 다녀와서 어찌나 울었던지...
그 분은 가족두 단 한분 뿐이구 ...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일도 많이 하시구
인정을 베풀었던 분이신데...
첨에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그저 넘 과로하신 탓에 피로가 쌓여서
일시적인 현상이려니 하구...
작은 꽃바구니를 하나 사들고
룰루랄라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저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절 알아보시는 겁니다....
이럴수가
바로 2주전에 찾아 뵈었을때만 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던 눈이 였는데....
전 시력의 소중함을 잘 못느낄 정도로
시력이 좋습니다...
대학교 3학년때 봉사로 맹학교 어린이들과
캠프를 다녀와서야 눈의 소중함과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절망적이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40년을 좋은 마음으로만 살아가셨던 그분에게
그런 일이 닥치리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답니다...
추기경님!
예수님은 앞못보는 장님도 일어나지 못하는 중풍환자도
믿음으로 다 고쳐주셨죠?
추기경님은 그 어떤 누구보다도 예수님과
친하실 거라 믿어요...
저도 예수님과 늘 함께 하지만...
왠지 추기경님께서 기도해주신다면...
예수님께서 더 잘 들어주시지 않을까 하는
한가닥 희망을 걸어봅니다...
저는 장위동 중고등부 주일학교에서 중학교1학년을
담당하고 있는 조미숙 루시아라고 합니다...
인사가 너무 늦었군요^^;
부디 하느님께 예수님께 그분의 딱한 사정을
얘기해 주세요...
저도 열심히 기도할께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입니다...
추기경님 부탁합니다...
그 분을 위해서 꼭 좀 기도해주세요
치료확률이 10%밖에 없답니다...
부디 현대의학이 해결할 수 없는
이 딱한 사정을...
예수님께 얘기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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