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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ml1988] 쪽지 캡슐

2009-12-24 ㅣ No.4960

다 아신다


옳은 일을 행하고도
세상으로부터 비판과 조롱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상처와 부끄러움으로 인해
선을 행하기를 포기하고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했노라 조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우리를 향해
“나는 다 안다”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판단을 따라 하느님의 자리를 피하지 마십시오.
오직 주님의 음성을 따라 나아가십시오.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같은 자리


간절히 주님의 얼굴을 찾을 때
때론 주님의 오랜 침묵과 부재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느낌은 인간적 판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 분 곁을 떠나 방황할 때에도
결코 우리를 떠나시지 않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변치 않는 주님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늘 같은 자리에 계시는 주님.
홀로 남겨진 것만 같은 깊은 외로움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이 항상 같은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계획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계획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놀라운 계획입니다.
지금 당장은 먹구름이 가리워진 듯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최선을 다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때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계획이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음과 인내로 견디어낸 시간들로 인해
더 강해지고 담대해진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으로


하느님께로부터 너무 멀리 떠나왔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먼저 지금 있는 곳에서 걸음을 멈춰야 합니다
.
그리고 걸어 온 길을 뒤돌아보아야 합니다.
소중한 것들을 버려두고 온 길.
그 길을 따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십시오.
주님의 품에서 참 행복을 느꼈던 그 순간으로,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이라 고백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리고 그 곳에서 다시 시작하십시오
.
십자가를 따라 걷는 길이 좁을지라도
그 길이 참 생명의 길입니다.



너무 바빠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에 바쁜 일상.
심지어 주님의 일을 할 때조차도
나의 생각과 계획이 앞서 갑니다.
분주함 속에 참 기쁨과 감사를 잃어버린 나의 모습
주님은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라 말씀하십니다.
주님 앞에 조용히 엎드린 이 시간,
일상의 분주함속에 묻혀 주님을 외면했던 나의 모습 뒤로
내 등만 바라보는 주님을 봅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
그 사랑만이 나를 살게 함을 고백합니다
.



주님께 하듯이


때론 나의 삶을 세상의 기준에 비춰보게 됩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와 별다를 것이 없는 일상은
우리의 마음을 실망하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기준으로 바라볼 때
결코 반복되는 하루도,
별다를 것이 없는 일상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새로워지기를 기대하며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삶은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로 변화된 삶의 기쁨이 우리에게 있길 소망합니다
.



죄를 묻기 보다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비춰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
혹시 '사랑' 보다는 '죄'를 이야기하기에 바쁜 사람들은 아닌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묻기 전에
먼저 우리의 모든 것을 용서하고 사랑하셨습니다
.
믿지 않는 사람들과 그리스도인의 다른 점은
하느님의 놀라운 사랑을 먼저 알았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말하고 실천하는 사람들.
죄를 묻기 보다는 용서하고 품어주는 사람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가진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


(새벽종소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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