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역대기 상 28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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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rosaej] 쪽지 캡슐

2002-01-07 ㅣ No.2183

다윗이 성전 건축을 당부하다

 

28  다윗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모두 소집하였다. 각 지파의 수령들, 왕을 섬기는 기관장들, 천인대장과 백인대장들, 왕의 재산과 가축의 관리인들, 왕자들과 함께 내시와 장수들, 유력한 사람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불러 들인 다음 다윗왕은 일어서서 이렇게 말했다.

"동포여, 겨레여, 들어라. 나는 야훼의 계약궤, 곧 우리 하느님의 발판을 짓겠다는 생각을 늘 품어 왔다. 그래서 온갖 준비를 다 하였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불릴 성전 짓는 것을 나에게 허락 하지 않으셨다. 까닭인즉 나는 무사로서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는 나의 가문에서 나를 뽑으시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시고 이 왕권을 길이 누리게 해 주셨다. 야훼께서는 유다를 영도자로 뽑으시고 유다 지파에서 우리 가문을, 내 형제들 가운데서 나를 마음에 두시어 왕으로 세워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야훼께서는 나에게 주신 많은 아들 가운데서 야훼의 옥좌에 앉혀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로 솔로몬을 뽑으시고, 이렇게 분부하셨다. ’나는 솔로몬이 나의 전과 회랑들을 지을 것이다. 솔로몬이 만일 재가 세워 준 법을 지금처럼 굳게 지키기만 한다면, 나는 그의 왕위를 언제까지나 굳게 지켜 줄 것이다; 이제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야훼의 회중 앞에서, 우리 하느님께서 들으시는 가운데 너희에게 부탁한다. 야훼 너희의 하느님께서 내리신 계명을 성심껏 지키도록 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이 좋은 땅을 차지하여 대대로 물려주며 길이 살 수 있을 것이다. 솔로몬아, 이 아비를 보살펴 주시던 하느님을 스스로 마음 을 다 바쳐 사랑하며 섬기도록 하여라, 야훼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속셈까지 꿰뚫어 보신다. 네가 찾으면 만나 주시지만, 네가 저버리면 너를 아주 버리실 것이다. 명심하여라, 야훼께서는 성소로 쓸 집을 지으라고 너를 뽑으신 것이다. 그러니 확신을 가지고 일을 해 나가거라."

 이렇게 말하고 나서 다윗은 현관과 부속 건물들의 도본과 거기에 딸린 창고들과 다악방들과 내실들과 속죄를 비는 집의 도본을 솔로몬에게 건넸다. 그 밖에 다른 것도 생각했던 대로 도본을 떠 주었다.야훼의 성전 회랑과 거기에 돌아 가며 딸린 방들, 하느님의 성전 창고와 거룩한 제물을 둘 창고를 어떻게 지을 것이며, 또 사제나 레위인들의 반은 어떻게 편성할 것이며, 야훼이 성전에서 예배는 어떻게 드리고, 야훼의 성전 예배에서 쓸 기구들은 어떻게 만들 것인지 명시해 주었따. 또 예배에 드는 여러 가지 금기구를 만드는 데 금을 얼마나 쓸 것인지, 예배에 드는 여러 가지 은기구들을 만드는 데 은을 얼마나 쓸 것인지 명시해 주고 금등잔과 금등잔대 만드는 데 용도를 따라 하나 하나 금을 얼마나 쓸 것인지, 은등잔대를 만드는 데 용도를 따라 하나하나 은을 얼마나 쓸 것인지 그 무게를 명시해 주었다. 또 젯상 하나하난에 금을 얼마나 쓰며, 은젯상 하나하나에 은을 얼마나 쓸 것인지, 또 집게와 피뿌리는 쟁반과 술병을 만드는 데 순금은 얼마나 쓰며, 갖가지 금잔에는 금을 얼마나 쓰고 갖가지 은잔에는 은을 얼마나 쓸 것인지, 또 분향단을 정제한 금으로 만들 것과 병거의 모형을 금으로 만들 것을 명시해 주었따. 이 병거는 야훼의 계약궤를 날개로 덮은 거룹을 말한다. 다윗은 야훼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상세히 알고 기록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지시하고 나서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당부하였다.
"야훼의 성전에서 예배하는 데 쓰일 것을 다 만들기까지 나를 보살피시던 하느님 야훼께서 너를 떠나시지 않으실 것이다. 모른 체하고 내버려 두시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니 힘을 잃지 말며,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더구나,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하느님의 성전에서 각종 예배를 드리려고 반을 짜 가지고 대기하고 있지 않느냐? 모든 것을 만들 때 온갖 일에 능숙한 각종 기술자들이 자원하여 너를 도울 것이다. 그리고 지도자들은 온 백성을 거느리고 네가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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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시작을 성서쓰기로 활기차게 시작합니다.

제가 이렇게 항상 주님께 가까이 하는 모습을 보시고 주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으실 거라는 걸 기대하며. 제가 주님께 뭘 바래서, 이렇게 쪽창에 커텐 다는 것도 미루고 이렇게 썼다는 것을 구태여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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