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바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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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sookyung] 쪽지 캡슐

2000-09-25 ㅣ No.1344

이번 주말은 정말로 정신이 없었답니다.

실은 지금도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상태이니까요

 

토요일 재연언니, 구승오빠의 결혼식 다 보셨겠지만 너무 너무 좋았죠

아침부터 일어나서 (회사는 월차내고) 언니 화장하고, 머리하고, 옷입고 하는 곳을

쫒아 다녔죠 (일명 들러리라고 하는 겁니다)

사진찍고, 사람들 만나고, 심부름 하고......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미사때도 한번도 해보지도 않았던 신부의 도우미도 해보았답니다.

미사후 점심을 먹고 언니한테는 미안하지만 친구들에게 뒷일을 부탁하고

혜화동으로 갔죠 왜냐면 본당 회장단 연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약간 늦게 도착을 했는데 글쎄 저 때문에 출발을 못했다고 하더군요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용문 청소년 수련원으로 출발을 했지요

전체인원은 한 30명 정도 거의 지구 회장 중심으로 왔더라구요

저녁 프로그램을 하고, 진행이 빨리 끝난덕에

전부 모여서 약간의 알콜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하지만 다음날 문경을 가야하기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죠 왜냐면 자면 못 일어나니까

하여간 아침이 되어서 용문역까지 가야하는데 난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그러나 우리의 금호동 회장님께서 저를 용문역까지 태워다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용문에서 원주까지 기차타고, 원주에서 충주까지 약 1시간 30분 버스타고, 또 충주에서 문경(점촌)까지 약 2시간 버스타고 드디어 행사장에 도착 아침 7시에 떠나서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더라구요

아!! 문경에 왜 갔냐구요

안동교구에서 "2000년 대희년 맞이 전국 환경생명신앙대회’가 있어서 업무차 갔습니다.

하여간 밥먹고, 미사보고

바로 또 서울로 올라왔지요

장장 5시간에 걸쳐서

서울오니까 밤 12시였습니다.

집에와서 씻고 잠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정말 고단한 주말이었습니다.

근데 한번 그렇게 살아봐도 재미는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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