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조금 더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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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7372] 쪽지 캡슐

2000-05-06 ㅣ No.1328

오랜만에 무척 흐뭇한 기분입니당.왜냐구요~?????

좀 전에 전철에서 무척 화가 났었지요,왠 키큰 중학생 정도의 학생이 무척이나

복잡한 전철안에서 이리저리 바닥에 앉았다 일어났다 창문에 얼굴을 비볐다 그

리고 벽에 붙었다 등등 무척이나 짜증이 나더군요.전 속으로 그랬지요,요즘 애

들은 참 이기적이야? 하며.... 그러나 전 얼마후 문득 저 학생이 장애가 있지않

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아니나다를까 그 학생은 장애가 있는 학생이었어요.

문득 미안한 생각 그러나 전 금새 다시 웃게 되었지요,그 아이의 천진한 눈을

보는 순간 모든 복잡한 감정이 다 사라지고 전 미소를 띠며 다시 한번더 그 아이

의 눈을 바라보고는 내렸답니다.너무나 천진한 그 눈빛 참으로 오랜만에 바라보는

눈빛이었답니다.성모성월~~~~~~성모마리아님께 안기려고만하고 다른이들을 안으려

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무척이나 부끄러워지는군요.

사랑하는 성모마리아님 제 가슴을 제 마음을 지금 보다 조금만 더 깊게 하여주십

시요.사랑하는 답십리청년 여러분 모두모두 성모성월 잘 보내시고 내일은 25주년

푸헤헤헤 25세 청년은 무지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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