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오래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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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sky78] 쪽지 캡슐

2000-05-29 ㅣ No.1389

방가 방가 엘리랍니다. *^^*

오래간만에 게시판에 들어 왔는데 그동안 많은 내용들을 올려 주셨군요---

전 그동안 면접 볼러 다녔답니다. 그래서 그동안 게시판에 들어오지도 들어오지도 못했구요.

저는 이번에 피정을 다녔왔답니다. 갈때는 무척이나 마음이 무거웠는데 올때는 가벼운마음 으로 돌아왔답니다. 모닥불 피워 놓고~~마주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감자도 구워먹고 맨발로 서로 손잡고 길을 걸었고... 집게 뺏기 놀이도 재미 있었고... 신부님에 강의 아끼는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스스로 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는다는 강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군요.. 하지만 슬픈건 말따 수녀님의 강의 는 졸으면서 들어서 어떤 내용인지는 잘 기억이 남지 않는게 슬프지요.... 그리고 아침에 상진 체험을 했어요... 전 민들레를 보고 했답니다. 민들레 어디서든지 강하게 피어나는 꽃 민들레는 외롭지 않지요. 바람이 비가 개미들이 그들에 친구예요. 민들레는 아름다운을 꽃 피우고 언제나 해를 향해 몸을 기울려요.

그리고 조그씩 꽃잎을 열지요. 꽃을 자세히 보니 꽃잎이 틀렸어요. 서로 틀리지만 그들은 모여 하나의 꽃을 이루지요...  그리고 바람에 힘을 빌어 자신을 꽃 씨들이 나리고--- 자신은 초라하게 죽어가지만 그 꽃은 슬퍼 보이지 않아요... 자연은 참으로 아름다운것이니까요.

그곳에 간건 잘한것 같아요. 이렇게 마음이 편하니까요... 그때 저는 양 영성체를 했답니다. 신부님이 말씀하셨답니다. 영성체후 손을 가슴에 모으고 주님을 사랑합니다. 라고요.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 라고요.... 아직도 그 말씀이 생각나요. 평화의 인사를 할때도 서로 돌아가면서 인사를 했답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는는데 왠지 화음이 풍성히 맞는것 같아서요. 전 이렇게 생각이 났어요. 마음이 하나가 된것 같다... 라고요 ^^

그럼 그만 저는 물러나야 겠네요... 좋은 시간 되시고요. 주님에 사랑속에서 은총은 많이 많이 받으세요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서의 말씀대로

그속에서 샘솟는 물이 강물처럼 흘러 나올것이다. (요한 7,37-38)

모두 성령이 풍만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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