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15(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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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연중 제 1주간 목요일
복음 : 마르 1,40-45
열 명의 예수보다 한 명의 슈바이처가 낫다(?)
오늘 복음에서 나병환자의 애원 섞인 말이 얼마나 깊은 신앙을 드러내는지 보게 됩니다. 결국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치유와 구원에 필수적 요소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병환자를 치유하고 나서 함구령을 내린 이유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니까? 아마도 더 많은 사람이 당신에게 올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겠지요.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외적인 병의 치유를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원과 해방이 단순히 육체적인 질병의 치유에만 놓여 있었다면 열 명의 예수보다 한 명의 슈바이처가 우리의 구원자가 되었을 테니까요.
변화할 수 있는 용기란 참으로 큰 것 같습니다. 특히 그것이 치유를 통한 변화라면 더 더욱 그렇습니다. '육신과 영혼. 변화하기 더 힘든 쪽은 어느 쪽일까?' 괜히 생각해 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