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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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2-05 ㅣ No.3075

다해 연중 제 4주간 목요일

 

복음 : 마르 6,7-13

 

중매장이

 

오늘 주님께서는 선교를 위해 제자들을 짝지어 파견하십니다. 선교란 무엇일까? 미션이라는 영화에서처럼 오지의 나라에 가서 일하는 것이 선교의 전부일까? 물론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선교의 근본 정신이 빠져있다면 그것은 아무리 칭찬받을 일이라고 해도 하느님께는 칭찬받을 수 없을 것이니다.

 

선교의 목적은 내 명예를 드높이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직 타인과 하느님을 만나게 해준 뒤 자기 자신은 뒤로 물러남에 있습니다. 중매장이가 주선한 맞선자리. 잘되면 옷 한벌은 건진다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옷 한 벌보다 더 값진 것을 하늘 나라에서 주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성질 급한 우리들은 하느님께 왜 옷 한 벌은커녕 아무 것도 안 주냐고 호들갑을 떱니다.

 

진정한 선교인이 되는 것은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중매장이가 되는 것입니다. 자, 저와 함께 진짜 중매장이가 되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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