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26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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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여, 나의 무죄함을 밝혀 주소서. 사기꾼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며, 음흉한 자들과 벗하지 않았습니다. 악인들의 모임에는 끼이지도 않았고 나쁜 자들과 함께 앉지도 않았습니다. 이 몸은 그런 죄를 짓지 않았사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건져 주소서.
악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선하게 사는 사람이 핍박을 받아야 하고, 불의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의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 수난을 당합니다.
이 시인은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기에 주변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의 길을 성실하게 걸을 수 있었겠지요.
목표가 확고한 것! 이것은 나를 나답게 하는 신앙인의 필수 조건인 것입니다.
세상 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어느날 갑자기 횡재를 하게 되면 대부분이 재앙을 불러 일으키는 수가 많지요. 순리대로 자신의 노력으로 그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성실하게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종교가 크게 유익합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이 없으며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하시오"( I디모6, 6-8)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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