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신부님은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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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dsjjf] 쪽지 캡슐

2002-01-04 ㅣ No.3283

저희 아이들은 아직은 유치원생입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부자가 좋다는 말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신부님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저희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주일미사에 바치는 봉헌금을 모두 신부님이 갖으시는 줄로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렇게 믿고 있는 아이들에게 제가 설명을 해주었죠

"맞아. 그러니까 너희들도 나중에 자라서 신부님이 되거라. 신부님은 부자니까 너희들이 갖고 싶은 모든 장난감, 특히 레고, 그리고 먹고 싶은것, 가고 싶은곳을 신부님이 되서 하느님께 기도만 하면 다 들어 주시거든"

"정말?..."

저희 아이들은 군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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