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사무엘下23.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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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1-08-21 ㅣ No.7972

23장

 

다윗의 마지막 말

 

1  이것은 다윗이 남긴 마지막 말이다. 야곱의 하느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자요. 이스라엘의 수호자가 귀여워 하시는 자, 이새의 아들 다윗의 말이다. 가장 높으신 분이 세우신 영웅의 말이다.

 

2  야훼께서 나에게 영감을 주시어 말씀하셨다. 당신의 말씀을 내혀에 담아 주셨다.

 

3  야곱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바위되시는 이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을 정의로 다스리는자, 하느님 두려운 줄 알고 왕노릇 하는 자,

 

4  그는 아침에 터져오는 햇빛, 구름이 걷힌 아침의 해 같아 이슬을 머금은 푸성귀가 땅에서 이 빛을 받아 자란다."

 

5  야훼께서 나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고, 조목조목 잘 지켜 주셨는데 하느님께서 붙드시는 나의 왕실이 어찌 흔들리랴?  하느님께서 나를 좋아하시어 번번히 구해 주셨는데, 나의 왕실이 어찌 번성하지 않으랴?

 

6  그러나 하늘 두려운줄 모르는 자들은 마치 빈들의 가시나무 같아 사람들이 집었다가도 곧 내버린다.

 

7  쇠꼬챙이나 창대를 가지지 않고는 건들이지 못할것들, 불에 살라 태워 버릴 수 밖에.

 

다윗의 장군들

 

8  다윗의 부하 용사들 이름은 다음과 같다. 하그모니 사람 이스보셋, 이 사람은 삼용사의 우두머리였는데 창을 휘둘러 단번에 팔백명이나 무찌른 일이 있었다.

 

9  다음이 아호 사람으로 도도의  아들 엘르아잘이었다. 그도 삼용사 가운데 하나였다. 불레셋군이 싸우려고 바스담밈에 집결했을 때, 그는 이스라엘군이 퇴각한 다음에도 다윗과 함께 있다가  

 

10 끝까지 버티고 서서 불레셋군을 쳤는데, 손이 굳어져서 칼잡은 손이 풀리지 않을 정도였다. 그 날 야훼께서 큰 승리를 안겨 주셨다. 그제야 이스라엘군이 다시 엘르아잘로 돌아 왔지만 그들에게는 죽은사람들을 터는 일밖에 할 일이 없었다.

 

11 다음이 하랄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였다. 한번은 불레셋군이 레히에 집결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군이 도망친 일이 있었다. 거기에는 무르익은 팥밭이 있었다.

 

12 그는 그 한복판에 버티고 서서 곡식을 지키며 불레셋군을 쳤다. 이리하여 야훼께서 큰 승리를 안겨 주셨다.

 

13 삼십인부대 가운데 이 세 용사가 추수가 시작될 무렵에 아둘람 동굴에 있는 다윗을 찾아 갔는데, 마침 불레셋군이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다.

 

14 그 때 다윗은 산채에 있었고 불레셋 수비대는 베들레헴에  있었다.

 

15 하루는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이 생각나서 그 물을 길어다 줄 사람이 없겠느냐고 하자,

 

16 이 세 용사가 불레셋진을 뚫고 들어가 베들레헴 성문곁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다윗에게 바쳤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고 야훼께 부어 드리며,

 

17"이 물을 마셨다가는 야훼께 벌을 받을 것이다. 목숨을 걸고 갔다온 이 사람들의 피나 다름없는 물을 내가 어찌 마시랴!" 하고는 끝내 마시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세 용사가 한 일들이었다.

 

18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는 삼십인 부대의 수령이었다. 그는 창을 휘둘러 단번에 삼백명이나 무찔러서 삼십인 부대 안에서도 용맹을 떨쳤다.

 

19 그는 삼십인 부대 안에서 가장 뛰어났으므로 삼십인 부대의 수령이 되기는 했지만, 아직 삼용사의 미치지는 못했다.  

 

20 캅스엘 출신으로 여호야다의 아들 부나야는 많은 공을  세운 용사였다. 그가 바로 모압의 두 장사를 쳐죽였고, 눈 오는날 구렁에 빠진 사자를 내려가서 때려죽인 사람이다.

 

21 그는 또 에집트의 한 거인을 죽인 일도 있다. 그 에집트인은 창을 들고 있었는데, 브나야는 막대기를 들고 그에게 내려가 그 손에서 창을 빼앗아서 찔러 죽였다.

 

22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이런 일들을 해서 삼십인 부대에 끼일 만큼 유명해졌다.

 

23 그도 삼십인부대 안에서는 유명했지만 아직 삼용사에 미치지 못했다. 다윗은 그를 자기의 호위대장으로 삼았다.

 

24 삼십인 용사에오른 사람은 요압의 아우 아사헬, 베들레헴의 출신 도도의 아들 엘하난,

 

25 하롯 출신 삼마, 하롯 출신 엘리카,

 

26 벳벨렛 출신 헬레스, 드고아 출신 익케스의  아들이라,

 

27 아나돗 출신 아비에젤, 후사 출신 십개,  

 

28 아호 출신 삼몬, 느토바 출신 마하래,

 

29 느토바 출신 바하나의 아들 헬렛, 베냐민 기브아 출신 리배의 아들 이때,

 

30 비라돈 출신브나야, 가스 계곡 출신 히때,

 

31 아라바 출신 아비알본, 바후림 출신 아즈마웻

 

32 살본 출신 엘랴흐바, 기존 출신 하셈,

 

33 하랄 출신 삼마의 아들 요나단,하랄 출신 사랄의 아들 아히암,

 

34 마아가 출신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 벨렛, 길로 출신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함,

 

35 가르멜 출신 헤스르, 아랍출신 바아래,

 

36 소바 출신 나단의 아들 이갈, 가드 출신 바니,

 

37 암몬 출신 셀렉,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당번이던 브에롯 출신 나하래,

 

38 야띨 출신 이라, 야띨 출신 가렙,

 

39 헷 사람 우리야, 이렇게 모두 삼십 칠 명이었다.   

 

24장

 

병적조사를 하다

 

1  야훼께서 다시 이스라엘에 진노를 내리실 일이 있어 다윗에게 이스라엘과 유다의 병적을 조사할 마음을 품게 하셨다.

 

2  그리하여 왕은 자기 부하인 요압 총사령관에게 명령을 내렸다.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니며 이스라엘 각 족속의 병적을 조사해 오시오. 민병대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겠소."

 

3  그러나 요압이 왕에게 간하였다. "임금님의 하느님 야훼께서 민병의 수를 지금보다 백 배나 늘리시어 임금님께서 친히 눈으로 보게 되셨으면 합니다마는,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즐겨하시렵니까?"

 

4  그러나 요압이나 사령관들이 아무리 간해도 왕은 굽히지 않았다. 그래서 요압과 다른 군사령관들은 어전에서 물러나와 이스라엘 병적을 조사하러 나갔다.

 

5  그들은 요르단강을 건너 아로엘가 계곡 한가운데 있는 도시에서 시작하여 야젤까지 찾아 가서 가드족의 병적을 조사하였다.

 

6  그 다음 길르앗으로 해서 헷 지역에 있는 카데스에 이르렀다가는 다시 단으로 갔다. 단을 떠난 그들은 시돈을 돌아서

 

7  띠로성과 히위족들과 가나안족의 여러 성읍을 가쳐 유다 남방 브엘세바로 내려 갔다.

 

8  그들은 이렇게 전국을 돌아 구 개월 이십 일 만에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9  요압이 왕에게 보고한 총 민병대 수는 칼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이스라엘에 팔십만, 유다에 오십만이었다.

 

10 그런데 다윗은 병적조사를 하고 나서 양심에 가책을 받았다. 그는 야훼께 기도를 드렸다. "제가 이런 못할 일을 해서 큰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어리석었습니다. 야훼여, 이 종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11 다윗이 이튿날 아침 일어났을 때, 야훼의 말씀이 예언자 가드에게 내렸다. 그는 다윗이 데리고 있는 선견자였다.

 

12 "다윗에게 가서, 나 야훼가 그러더라며 이렇게 일어라. ’내가 너에게 세가지를 내보일 테니 너는 그 가운데서 하나를 골라라. 내가 그대로 해 주리라."

 

13 가드가 다윗에게 가서 전하였다. "임금님이 영토 안에서 삼 년 동안 기근이 들든가, 임금님께서 원수들에게 석달 동안 쫓겨 다니시든가, 임금님의 영토 안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돌든가 할 것입니다. 그러니 잘 생각하셔서 결정을 내리십시오. 저를 보내신 분께 무엇이라고 대답해 올려야겠습니까?"

 

14 다윗이 가드에게 말하였다. "괴롭기짝이 없구료, 그러나 야훼께서는 그지없이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야훼께 내맡기려오. 사람에게는 내맡기지 않겠소." 이리하여 다윗은 전염병을 내려 달라고 하였다. 때는 보리를 추수할 무렵이었다.

 

15 야훼께서 그 날 아침부터 정해 놓은 시간까지 이스라엘에 전염병을 내리셨다. 그래서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칠만 병이나 죽었다.

 

16 야훼의 천사가 손을 뻗어 예루살렘을 치려고 하자 야훼께서 재앙을 내리시려던 생각을 돌리키시고, 백성을 죽이는 천사에게 명령하였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 때 야훼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서 있었다.

 

17 다윗은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야훼께 아뢰었다. "죄를 지은 것은 저입니다.못할 짓을 한 것은 저입니다. 이 양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제발 손을 돌려 저와 제 집안을 쳐 주십시오."

 

18 가드가 그 날 댜윗에게 와서 일렀다. "여부스 사람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으로 올라 가 거기에다 야훼께 제단을 쌓으십시오."

 

19 다윗은 가드가 전해 준 야훼의 지시를 따라 그리로 올라 갔다.

 

20 아라우나가 내려다 보고 있다가 왕이 신하들을 데리고 자기에게 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앞으로 나아가 왕 앞에 엎드려 절을 하며

 

21 물었다. "임금님께서 무슨 일로 소인에게 오셨습니까?" 다윗이 대답하였다. "그대의 타작마당을 사서 야훼께 제단을 쌓아 바쳐 백성에게 내리는 이 재앙을 그치게 하려고 하오." 이 말을 듣고

 

22 아라우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 거저 드립니다. 원하시는 대로 제물을 바치십시오. 여기 번제드릴 소도 있고, 땔감으로는 탈곡기와 소 멍에도 있습니다.

 

23 소인 아라우나가 이 모든 것을 임금님께 바칩니다." 그리고 아라우나는 "임금님의 하느님 야훼께서 임금님의 제물을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덧붙였다.

 

24 그러나 왕은 아라우나에게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돈을 내고 사야 하겠소. 돈 한푼 안 들이고 야훼 나의 하느님게 번제를 드릴 수는 없소." 다윗은 타작마당과 소를 은 오십 세겔에 사서,

 

25 야훼께 제단을 쌓고 번제와 친교제를 드렸다. 그제야 야훼께서는 나라를 위하여 비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에서 재앙을 거두셨다.

 

 

 

어제는여~ 오래간만에...왕눈알(왕누나 발음을 잘못해서 생긴 별명)언냐랑

맥주를 한 잔 했쪄여~

이런저런 요즘 근황을 얘기하다...갑자기 부모님얘기가 나왔는데...

예나지금이나 항상 부모님 얘기끝엔 눈물이...

(아직도 가슴이 쨘~~하답니다...)

그러다 요즈음 부쩍 눈물이 많아졌다는걸 느낍니다...

예전엔 이렇게까지 눈물이 흔하질 않았는데...

한 해 한 해...

정말 하루하루가 더 나약해져만 가는 제자신이 보일때마다

숨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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