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열왕기下3,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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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1-09-06 ㅣ No.8135

14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내가 모시는 만군의 야훼께서 살아 계시오. 어찌 내가 당신을 거들떠 보기라도 하겠습니까마는, 우다 왕 여호사밧의 낯을 보아서 청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15 수금 뜯는 사람을 불러 주십시오." 그래서 수금 뜯는 사람이 와서 수금을 뜯는 동안, 엘리사는 야훼의 힘에 사로잡혀

 

16 말씀을 전하였다. "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골짜기 군데군데에 웅덩이를 파라.

 

17 나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바람 불고 비오는 것을 보지 못하겠지만,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 차서 너희과 너희 군인들과 짐승들이 마실 수 있게 될것이다.’

 

18 그러나 이런 것쯤은 야훼로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야훼께서는 당신들의 손에 모압을 넘겨 주실 것입니다.

 

19 당신들은 요새화된 성읍, 중요 도시를 모두 쳐서 점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수목을 모조리 쓰러 뜨리고 샘구멍을 남김없이 틀어 막고 옥토를 모조리 돌밭으로 만드십시오."

 

20 다음날, 아침 제사를 드리는 시간이 되자 에돔 쪽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그 일대가 물바다가 되었다.

 

21 한편 여러 나라의 왕들이 쳐들어 온다는 소문이 모압 전군에 퍼졌다. 그래서 징집연령이 지난 사람은 모두 소집되어 국경에 배치되었다.

 

22 모압군은 아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햇살이 물 위에 퍼져 있어 물이 피처럼 붉게 물들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23 "피바다로구나!" 하고 모압군은 소리쳤다. "왕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서 서로 쳐죽인 게 틀림없다. 모압 장병들아, 나가서 털자!"

 

24 그러나 그들이 이스라엘 진지에 이르자 이스라엘군이 일어나서 반격하였다. 그들은 도망치는 모압군을 뒤쫓아 가며 쳐부수었다.

 

25 도시들을 짓부수고 군인들이 모두 달려들어 좋다는 밭마다 돌을 던져 돌밭을 만들고, 샘이라는 샘은 모두 틀어 막고 훌륭한 나무를 모조리 찍어 넘겼다. 그리하여 마침내 키르하레셋만 남기고 모든 곳이 돌무더기가 되었는데 그 곳마저 투석병들이 포위하고 공격하자,

 

26 모압 왕은 이미 전세가 기운 것을 깨닫고는 군인 칠백 명을 이끌고 칼을 빼들고 포위망을 뚫어 아람 왕에게로 탈출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 일도 실패하였다.

 

27 모압 왕은 세자인 맏아들을 죽여 성 위에서 번제를 드렸다. 그러자 무서운 신의 진노가 이스라엘군에 내려, 이스라엘군은 진을 거두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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