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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지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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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창 [wkdr] 쪽지 캡슐

2000-02-06 ㅣ No.1004

비참한 사랑은 굶주린 사랑이란다.뚜루가.

 

그럼 난? T.T

 

아닐거라 믿는다.

 

이제 졸업 피정이 얼마 남질 않았다.더불어 아이들의

 

졸업미사도,그리고 내가 교사라는 이름을 달고 있을

 

그 시간도.

 

아이들에게 후회없는 피정을 만들고 싶다.

 

독단적인 나의 행동이 문제지만.

 

이번 피정이 다른 피정들과 다르지는 않을것이다.

 

그렇게 기대 만큼 독특하지도 않을것이다.

 

그냥 마냥 아쉬운 맘으로 준비한다.

 

인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일을 계속 하지 못할때도 있다.

 

오늘 느꼈다.시골에서 친척들과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에게 짊어진 무게를

 

난 느꼈다.조용히.

 

과연 내가 교사를 그만 둔다고 해서

 

모든 일에 집중을 가질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두렵지만 이건 도박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남은 졸업피정,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언제나 웃음을 지을수

 

있는 추억이 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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