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오늘은....(청년미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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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boyne] 쪽지 캡슐

2000-02-28 ㅣ No.1114

나의 편견이,

나의 오만이,

나의 경솔함이

당신과의 만남에 얼룩이 되었습니다.

 

사랑과 사랑이 만나고

기대와 기대가 힘이 되고

새로움에 새로움을 더하는

그런 만남이기를 기도 드립니다.

 

부족할 때에 늘

그 부족함 채워주시는 당신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은

제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당신 소중함에

웃을 수 있는 만남이 되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겠습니다.

 

마련해 주신 그 자리에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저를 봉헌하게 하소서.

 

아멘....

 

- 내 초라함과의 어색한 만남 뒤-

 

 

 

 

 

오늘은 2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그래서 소성당에서 시험적(?) 청년 미사가 있었습니다.

손님을 초대한(?) 중고등부 교사로서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았음을 느꼈습니다.

중고등부 아이들과 처음 소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구겨지는 미간을 감당하기란 역시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금 깨달으면서 잠시나마 나태해졌던 마음을 다져봅니다. 많은 청년들께서 어떤 마음으로 미사를 접으셨는지 짐작이 가기에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학생들 역시 즐거운 발걸음으로 미사를 뒤로하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청년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의견제안 언제든 환영입니다. 비판도 좋구 격려도 좋습니다. 대화가 있어야 그 나눔으로 발전이 있는 것이지요.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 당신의 사랑이 저희에게 열려있듯이....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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