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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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상 [modif] 쪽지 캡슐

1999-07-30 ㅣ No.840

신부님! 안녕하셨어요.. 제가 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쓰네요..

 

그동안 신부님 글들 다 읽었어요..

 

신부님께서 이곳에 갖는 애정에 정말 마음 든든해요..

 

제가 이곳에 천 번째 글을 쓰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거에요..

 

엠피 쓰리 플레이어는 제 것입니다..푸하하하하..

 

저도 이곳을 사랑해요.. 이곳에 들르면 제가 성당과 멀리 있어도 그곳에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그곳에서 하숙할 때는 하느님이 보고 싶으면

 

성당에 가곤했는데, 지금 제가 있는 이곳에서 제기 성당까지는 왕복3시간 이

 

거든요.. 그래서 이 게시판이 제가 성당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음.. 신부님 감사해요.. 신부님께서 갖고 계신 생각과 실천이 용기를 갖게 해주어

 

요.. 신부님의 의욕이 저에게도 전달되요..흠..제 의욕이 느껴지시나요^^&

 

예전 제 광주 성당에 박옥규 신부님이라는 보좌신부님이 계셨어요.. 그 당시에

 

첫부임지였고 젊고 의욕적이어서 청년회을 열성적으로 도와주셨어요.. 그 분을

 

통해 청년이 교회 미래임을 절감했어요.. 물론 어느 청년도 그분처럼 교회의 일

 

로 매일을 고민하지는 않았어요.. 너무도 다양한 청년들의 욕구들.. 신앙안에서

 

교회안에서 그들을 모으고 신앙을 함양시키는 것이 왜그리 힘들었던지요.. 그때

 

제 나이가 22세였고 전 어떻게 도와드릴지 막막하기만했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네요.. 전 이제 26세이고, 그리고 성서모임장이고

 

성서모임안에서 하느님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죠.. 그리고 신부님은 많은

 

것을 겪어보신 중고참 보좌신부님이구요.. 하지만 신앙생활에 쉬운일이 어디있나

 

요.. 어느 씨에프에서 처럼 그냥 열심히 하는 거죠 뭐!!

 

제가 무엇을 해서 신부님과 함께 청년신앙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우선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성서모임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공동체를 이룰 것을

 

약속드릴 수 있어요.. 지금 명도회안에서 후배들이 서서히 하느님 일을 하는 즐거

 

움을 느껴가고 있어요.. 성서모임안에서 신앙적 열정이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그리고 그다음도 이어지도록 제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릴 수 있죠..

 

제가 이번 겨울부터 고시공부시작하면, 1분 1초에 아쉽겠지만, 성당에 남아서

 

명도회에 남아서 후배들을 돌볼거에요.. 그게 제 사명이니까요.. 내년에도 그리고

 

그다음해에도.. 물론 이거 섣부른 장담일지 몰라요.. 제가 어렵게 생활하고 공부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제게 하느님이 있으니까 이룰 수 있다고 믿어요..

 

제가 그렇게 못하게 되면 제가 정말 힘들어서 일거에요..

 

그리고 이곳 사이버 제기 성당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게요.. 그리고

 

성서가족에게도 적극 권유해서 참가하도록 권유하죠.. 특히 가난한 학생이 많은

 

명도회원에게 엠피쓰리 플레이어는 좋은 참가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막내처제에서의 축하식도 그렇구요.. 신부님 생각 잘하셨어요..

 

흠.... 그날이 기다려지네요..

 

제가 요즘 연수생을 위해 기도하는데요.. 그때 신부님과 수녀님도 꼽사리 끼어

 

드릴게요(아이고 죄송시러워라^^, 단독기도는 제가 게을럿리..)

 

그럼 이만.... 신부님 안녕히 계세요.. 영육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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