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음... 기분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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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살랑살랑 불고요더위에 땀흘리던 몸도 씻어서 뽀송뽀송하구요.포도도 맘껏 먹었구요.좋은 노래도 나오구요...(듀스의 여름안에서... 가시나무새. 매일그대와...)더 바랄 것 없는듯 하네요오늘 따라 게시판에 글도 많이 있어 더더욱 기분 좋구.어제 밤에 울던 매미들...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조용히 눈감고 앉아서매미소리를 들었습니다.간만의 기분 좋은 밤이었어요.도시 한가운데에서 산속같은 느낌이 들었어요.요즘엔 가끔 눈을 잘 감아요.물론 졸려서 절로 감길때두(^^)있지만...성가대 석에 앉아서 미사곡 연습을 하다가도눈을 감고 앉아서 성당안에 가득찬 소리들을 듣습니다.어떨땐 환청 같지만..성가대가 아닌 다른 이가 부르는 노래소리 같은게 들리기도 한답니다.어쩌면 십자가에 계신 예수님이나, 마리아님이 부르시는 소리일지도 모르지요.^^따뜻한 마음으로 소리 모을 수 있어 기분 좋습니다.함께라는 것으로 행복합니다.행복한 은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