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묵시록 9. 1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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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2-01-27 ㅣ No.8657

 

 

 

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 때 나는 하늘로부터 땅에 떨어진 별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 별은 끝없이 깊은 지옥 구덩이를 여는 열쇠를 받았습니다.

 

2  그 별이 그 지옥 구덩이를 열자 거기에서부터 큰 용광로에서 내뿜는 것과 같은 연기가 올라 와 공중을 뒤덮어서 햇빛을 어둡게 하였습니다.

 

3  그 연기 속에서 메뚜기들이 나와 땅에 퍼졌습니다.  그 메뚜기들에게는 땅에 있는 전갈들이 가진 것과 같은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4  그것들은 땅에 있는 풀이나 푸성귀나 나무는 하나도 해쳐서는 안 되고 다만 하느님의 도장이 이마에 찍힞 않은 사람들만 해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5  그러나 그 사람들을 죽이지는 말고 다섯 달 동안 괴롭히기만 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 메뚜기들이 주는 고통은 마치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주는 고통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6  그 다섯 달 동안에는 그 사람들이 아무리 죽으려고 애써도 죽을 수가 없고 죽기를 바라더라도 죽음이 그들을 피해 달아날 것입니다.

 

7 그 메뚜기들의 모양은 전투준비가 갖추어진 말 같았으며 머리에는 금관 같은 것을 썼고 얼굴은 사람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8  그것들의 머리털은 여자의 머리털 같았고 이빨은 사자의 이빨과 같았습니다.

 

9  그리고 쇠로 만든 가슴방패와 같은 것으로 가슴을 쌌고 그것들의 날개소리는 전쟁터로 달려가는 수 많은 전투마차 소리 같았습니다.

 

10 그것들은 전갈의 꼬리와 같은 꼬리를 가졌으며 그 꼬리에는 가시가 돋혀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그 꼬리로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습니다.

 

11 그것들은 지옥의 악신을 왕으로 모셨습니다.  그 이름은 히브리말로는 아바돈이고 그리이스말로는 아폴리욘이니 곧 파괴자라는 뚯입니다.

 

12 이렇게 재난이 또 하나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앞으로 두 가지 재난이 더 닥쳐 올 것입니다.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자 나는 하느님 앞에 있는 금제단의 네 모퉁이에 달린 뿔에서 나오는 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14 그것은 나팔을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큰 유프라테스강에 매여 있는 네 천사를 풀어 놓아라."라느 명령이었습니다.

 

15 그래서 네 천사는 풀려났습니다.  그 천사들은 정해진 연 월 일시에 사람들의 삼분의 일을 죽이려고 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16 내가 들은 바로는 그 천사들이 거느리는 기마병의 수효가 이억이나 된다라는 것입니다.

 

17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의 모습이 내 눈에 비치었는데 그들은 불빛같은 붉은색이나 보라색이나 유황색의 가슴방패를 붙였고 말들은 그 머리가 사자의 머리 같았으며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18 그 말들의 입에서 뿜어 내는 불과 연기와 유황, 이 세가지 재앙 때문에 사람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말았습니다.

 

19 그 말들의 힘의 근원은 그들의 입과 꼬리에 있었습니다.  그 꼬리는 뱅과 같으며 머리가 달려서 그 머리로 사람을 해칩니다.

 

20 이런 재앙에 죽지않고 살아 남은 사람들도 자기들이 지은 죄를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끊임없이 마귀들을 경배하고 금이나 은이나 구리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들에게 절을 했습니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우상들을 경배한 것입니다.

 

21 그들은 또한 자기들이 행한 살인과 마술과 음행과 도둑질에 대해서도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 찬미예수님..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자 나는 하느님 앞에 있는 금제단의 네 모퉁이에 달린 뿔에서

   나오는 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13절)

 

   하느님께서

   유혹앞에서 흔들리며 괴로워하는 저에게

   들려주시는 경고의 소리를

   알아듣게 하소서....

 

 

 

 

사목위원 1박 2일 피정 (연수)을 다녀왔습니다.

여러 해 동안 이 피정에 참여하면서 많은 은총을 받았는데

올해의 연수는 또 다른 감동과 기쁨을 담뿍 느낀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환상적인 설경에 취해서 도착한

파티마 수녀원은 눈 속에 쌓인 겨울동화 나라에 나오는 풍경보다도

더 멋지고 아름다왔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호프

띠노 신부님께서

그 밤중에

그 먼길을

눈길을 뚫고 오셔서 격려 해 주신 덕분에

연수를 더 잘 받은 것 같습니다.

 

 

강사 신부님의 핵심을 콕콕 찌르는 날카로운 강의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재 정립하게 해 주셨고..

무딘 신앙의 눈을 정신 번쩍나게 흔들어 주셨던...

시간 가는것도 느끼지 못할만큼 강의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했던

멋진 강의였습니다.

 

그 멋진 강의를 제가 제대로 옮길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어설프게 썼다가 되려 토마스 신부님께 累가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에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제가 하느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저를 선택하여 당신의 자녀로 삼으셨음을

제가 하느님의 자녀임이

진정 큰 축복임을 다시한번 가슴 벅차게 느꼈던 시간이었고,

 

고해성사에 대해

가슴속 저 밑바닥에 깔려있었던

의구심을

말끔히 해결해 주셨고...

 

그 밖에도

한가지

두가지

세가지

네가지가 있는데...

 

Oh my God~~!

 

문자로는 표현 못하겠네요...

 

이 아둔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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