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1. 기도를 어떻게 하나요?

기도는 하느님과 인간과의 인격적 만남이요, 대화로서,자신의 정신과 마음과 몸을 하느님께로 향하여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생활을 통해서 응답하는 그리스도의 신앙행위입니다. 즉 기도는‘너와 나’의 관계이므로 기도에 있어서 ‘만남’을 실현시켜야 합니다.

기도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두 인격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흔히 나 자신도 부재 중이거나 로보트나 노예와 같은 자세로 있기 때문에 서로 친교를 이루지 못한 까닭입니다.

☞ 고요한 마음 가짐을 지녀야 합니다

   온갖 근심 걱정 등 잡념을 버려야 합니다.

☞ 살아계신 하느님, 전능하신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하십시오.

   항구한 신뢰심을 가져야 합니다.

☞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십시오.

   하느님께서 지금 이 자리에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여십시오.

☞ 하느님의 뜻을 찾으십시오.

   이기적인 자기 소원에 매달리지 마십시오. 나자신, 내가족등의 울타리를 넘어서 이웃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구하는 것은 곁들여 받게 될 것입니다.

☞ 항구한 마음으로 구하십시오.

   하느님 안에 실망이란 없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때나

   원하는 방법으로는 아니더라도 꼭 들어주십니다.

기도를 위한 가장 간단한 길은 감사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 후에는 뚜렷한 결정을 지으면서 기도의 끝맺음을 하고 실제 생활에 서 실천하는 것이 참다운 기도입니다.

2. 기도 맛들이기 십계명

1) 단 5분이라도 시간을 내십시오

 ’바쁘다’는 말은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관심과 의지의  

  부족입니다. 단 5분, 힘들면 1분이라도 기도하는 시간을 내는 것이 중요하며,그 정도의

  노력은 필요합니다.

2)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마십시오

  특별히 시간을 내어 성당을 찾거나 기도방같은 것을 꾸며놓고 기도를 드리면 마음을

  집중하여 기도하기가 더욱 좋겠지만,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하느님은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늘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기도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3) 그 순간에는 오직 기도에만 몰두하십시오.

  다른 생각들로 가득했던 머리를 비우고 주님만을 생각하며 기도에 몰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분심이 들어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많은 신자가 마음을 집중하지 못해, 분심때문에 기도가 잘 안된다고 호소합니다. 분심이

  들더라도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5) 하느님과 대화하듯이 기도하십시오.

  처음 기도를 시작할 때 기도문을 이욯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고

  자연스럽게 하느님께 이야기 하듯이 기도해 봅시다. ’주님, 힘을 주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등의 짧은 화살기도를 바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6) 성서 한 구절이라도 읽고 묵상의 시간을 갖읍시다

  기도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성서를 펼쳐 한 구절을 읽은 후 그

  의미를 묵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기도문을 외울 때는 의미를 묵상하십시오

  성모송을 한번 바칠 때에라도 그냥 외우기보다는 그 구절 하나하나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깊이 새기면서 바치도록 합시다. 기도문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새기는 것과 같습니다.

8) ’주님의 기도’를 바치십시오

  주님의 기도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직접 가르쳐주신 기도입니다. 가장 쉬운

  기도이면서 가장 모법되는 기도입니다.

9)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을 기도로 시작하고 끝맺으십시오

  혼자 있을 때나 또는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라도 항상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도하고 마친 후에도 기도로 끝맺는 습관을 들여봅시다.

10) 매일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려보십시오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기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처음 1분으로 시작한 기도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기도에 맛들이게 되면 나중에는 1시간으로도 부족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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