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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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남 [obbji] 쪽지 캡슐

2003-08-13 ㅣ No.2540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기에...

 

 

 

삶이 힘들어질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새 힘이 생기고 삶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슬픔과 아픔이 나를 감쌀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슬픔이 옅어지고 아픔이 치료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좌절되고 낙심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좌절의 늪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소망의 언덕에 서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일이 잘 되지 않고 실수하여 야단맞을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나의 부족함이 깨우쳐지고

겸손한 자세로 새로운 다짐과 노력을 하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외롭고 쓸쓸하다고 느껴질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외로움과 쓸쓸함이 썰물처럼 밀려가고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정다운 모습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사람에게 실망하고 미움이 일어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미움이 사라지고 다시 사람을 신뢰하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불평이 가득하고 웃음이 사라질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불평이 떠나고 미소가 피어 오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영원한 것을 사모하며

 

 

 

하늘 아버지 되시는 하느님

사람의 지상 생활은 아침 이슬 입니다.

아침 나뭇잎 위에 머문 이슬이

마침내 낮에 빛나는 태양 빛에 없어져가는 것과 똑 같습니다.

그러나 이 유한한 생명에도 당신이 놀라운 힘을 부여하여 주시며

거룩하신 섭리를 생각할 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짧은 우리들의 생명이 끝날 때까지

주님은 우리가 하여야 할 사명을 맡겨 주신 것을

우리는 잊지 않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 오는 곳,

차디찬 얼음이 얼어 있는 곳에 우리가 있을 지라도,

우리들의 눈을 영원한 세계를 향하여

지켜 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원하옵니다.

지상 생활에 있어서 혼란과 실망 속에 길을 잃은

우리들을 위로하여 측은히 여겨 주옵소서.

아흔 아홉마리 양을 울에 두고

한 마리 양을 찾아 주시는 사랑의 목자여,

길 잃은 우리에게 돌아와 주옵소서.

죽음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영원한 하늘 나라를 믿게 하여 주옵소서.

영원에로 전개해 가는 성과와 성장을 믿어

어디까지나 당신을 위해 일하도록

이상과 무한에 둘려 승리의 길을 걷게 해 주시길 비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그런 길을 없다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누군가 슬퍼할 때

 

 

 

친구의 눈에 눈물이 흐를 때 울게 해 주십시오.

친구의 가슴이 고통으로 멍들 때

연민을 느끼며 그를 껴 안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가난한 이웃의 어려움을 듣게 될 때

모르는 척 하지않고 그의 궁핍을 함께 걱정하고

그이 불안한 삶의 고뇌를 함께 나누며

제 주머니를 털어 그와 나눌 수 있는 진실함을 주소서.

 

무언가 사회가 잘못되어 가고 있을 때

다른 이에게 탓을 돌리거나 남들이 해결하리라 미루지 않고

저도 무언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올바른 길로 나가기 위해 기꺼이 뛰어들게 해 주십시오.

 

하느님의 자녀인 제가 말만 앞선다는 소리를 들어

당신께 누가 되지 않도록

살아있는 신앙인이 되게 해 주소서.

슬픔의 언어를, 고뇌의 눈물을, 아픔의 빵 맛을

가슴깊이 느끼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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