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내가 바라는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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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랑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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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해본 사람일수록 더욱 원숙함을 준다고 하더군요...
첫사랑의 순수함과 진지함...
그리고, 경험과 자신의 과오, 상대방을 이해하는 방법
이런 모든 면이 합쳐져 상대방을 사랑하게 된다면...
하지만,
그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진심과 믿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늘이 있거나
그 사람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알게 될 때,
조금은 서운할 지 모르지만,
그러한 점까지 감싸안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사랑법에 대해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