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집에서 10~20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

예전이면 5,6분이면 올 수 있었던 거리..

뭐가 멀다고 이렇게 돌아서 갈려고 했었던 것일까요...???

여기까지 오는데 1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1년이란 시간..제가 앞으로 버텨야 할 남은 군생활 27개월보다 더 길어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1년이란 시간 내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시기...

어찌보면 내가 비겁해서 또는 하느님 뵙기가 무서워서 숨어버린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또 어찌보면 나에게 쏟아질 비난이 두려워서 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는 떳떳이 하느님 앞에 설려고 합니다..

다시 돌아갈려고 합니다.. 그래도 될까요..??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다시 그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