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노인 캠프 때)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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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0-06-08 ㅣ No.2504

노인 캠프를 다녀오신 모든 분들께 피정을 떠나기 앞서 인사드립니다.

정말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재미있으셨는지요? 힘들지는 않으신지요? 모처럼 야외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재미에 힘든지도 모르셨을 겁니다. 이제 집에서 며칠 푹 쉬시면서 좋았던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시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마음으로는 함께 했으니까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항상 자상하게 보살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주임 신부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부님 얼굴도 뵙지 못하고 피정을 들어가서, 많이 피곤하실텐데 제가 옆에서 확실히 보좌를 해드려야 하는데 자리를 비우게 돼서 죄송합니다. 내일 모레 주일이면 그 많은 본당 미사를 다 하셔야 하니 힘드실텐데, 오늘 내일 푹 쉬세요. 그리고 초등부, 중고등부 미사 때, 아이들이 조금 떠들어도 너그럽게 봐 주세요. 양신부님께서 잘 잡아놓은 분위기를 제가 조금 망가뜨린 것이니까 아이들이나 선생님들 너무 나무라지 마시구요. 사실 학생 미사가 조금은 걱정이 되거든요. 신부님! 믿습니다.

 

따뜻한 웃음을 간직한 원장 수녀님, 만년 소녀같은 천진난만한 웃음 가득한 막내 수녀님! 어떠셨어요?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데, 특히 수녀님들은 더 할텐데 말이죠. 그래도 좋으셨을 것이라가는 생각이 듭니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계셨으니까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니타 수녀님 맛있는 것 많이 사주세요. 혼자서 얼마나 고생 많이 하셨는데요. 잘 아시죠?

 

사목 회장님, 노인분과 위원님들을 포함하여 모든 봉사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본당만 가지고 있는 이 아름다운 전통이 봉사자분들 덕분에 가능한 것이니까요. 참으로 고생 많으셨구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덕분에 무척 즐거운 보내실 수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탁하나 드릴께요. 7월에 청년들, 주일학교 어린이, 학생들 캠프가 있습니다. 그 때에도 많은 관심, 기도 그리고 물심양면의 도움을 말입니다.

 

모두 정말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피정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담아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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