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2504]신부님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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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0-06-09 ㅣ No.2518

신부님!!!

안녕.....  노인캠프 잘 다녀왔습니다.....

가평에 있는 동안.... 사실은 잠을 잘 못잤어요... 집을 떠나와서 인지... 아니면 등산을 해서인지... 계속 뒤척거리고 찌뿌둥 했어요.... 그리고 성당에 도착을 했는데...갑자기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편하더러구요....  역시 집이 좋죠.... 그런데... 왠지 좀 썰렁한것 같고... 그랬는데...  알고 보니 신부님이 안계셔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 노인캠프 잘갔다왔다고 자랑해야 되는데....   그리고 신부님.... 딱풀이가 죽었어요.....  너무 슬퍼.... 바오로 아저씨가 앞마당에 묻었어요.... 아줌마가 너무 슬퍼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나도 슬픈데.....  

아침에 밥을 안 먹어서 병원에 데리고 가는데... 가는도중에 죽었다고 하네요...

 

신부님./.... 오늘이 피정 이틀째....

푹쉬다가 오세요....  

저는 오래도록 쉬다가 오늘 6일만에 출근을 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이제 열심히 일해서 보충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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