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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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 [OHCI] 쪽지 캡슐

1999-07-18 ㅣ No.811

오 스테파노의 묵상일기 입니다...

(제 친구가 한는거 보구 저두 마니마니 배웠어요...)

 

아버지...

이제야... 느끼겠습니다..

당신의 따스한 사랑을 느낍니다..

여지껏 저는 당신을 제 필요할때 마다 찾았습니다..

제가.. 당신께 말씀 드렸죠.? 저두...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고요...

하지만... 때로는 제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아마.. 그것은.. 제게 한가지의 분심이겠죠...

항상 생각 합니다..

당신이 제게 주시고 가신 말씀들을...

이젠.. 잊혀질 만도 하지만... 잊어지지 않습니다...

 

"모두 사랑 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듯이..

 너희도 모두 사랑하여라........"

 

저.... 죄송해요....

어디선가 제가 줏어 들은 구절입니다...

하지만 너무너무 힘들때마다... 제가 만든 구절인지는 몰라도...

제 가슴 한쪽에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젠.. 지켜봐 주십시요.. 제가 가장 두려워 하는 님에게도 이 말을 하였습니다.

세속적인 미련도 많고... 가끔은 당신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도 많은 의구심이 갑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눈물을 흘립니다.

저는 아직까진 당신을 잘 모릅니다.

제 주변사람 또한 제가 무슨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주위에선.. 저를 너무나도 마니마니 유혹하고 있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난 그분을 모시고 계신다.!!! "

 

전 너무나도 슬픔니다..

이렇게라도 제 자신을 지키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나약해요... 제 자신이라는 인격체에 대해선...

하지만... 저는 당신을 믿고 따르려 합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 그대로 따르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너무 약한거 같습니다...

제게.... 그 유혹을 이길수 있는 힘을 주십시요...

 

전... 당신을.... 사랑 합니다...

그리도... 모두를 사랑합니다...

 

저의... 이런맘...

결코... 변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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