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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의 Com강좌-(1)컴퓨터조립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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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 [chopaul] 쪽지 캡슐

1999-12-14 ㅣ No.2544

사실 저도 대학원들어오기 전엔... 컴퓨터 부품만 알뿐 조립은 잘 몰랐어요.. 근데 실험실 들어오고 자주 업그레이드 하면서 알게 되었음다....

물론 이거읽어도 도움안되는 분들 많을텐데.. 나름대로 그래도 아쉬워서. 글로 남깁니다...

 

1. 컴퓨터 사기

컴퓨터는 정말... 가격대가 천차만별입니다. 최소사양으로 하면 60만원정도면 모니터까지 구성할 수 있고, 200만원으로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평균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꺄?....

일단 사양의 질은 논외로 하고, 필요한 사양만 골라보면,

 

케이스

CPU

RAM

메인보드

HDD(하드)

그래픽카드

키보드

마우스

 

여기까지 있으면 부팅은 됩니다. 주의할 건! 사운드카드 없어도 부팅은 되지만, 그래픽카드 없으면 화면에 볼수가 없으니 부팅되는걸 못보는데 유의... 그리고 키보드. 마우스 없어도 부팅은 됩니다. 다만 아무짓도 할수 없지요.. 하드없어도 부팅안되고,.,,

그다음에 추가로 FDD(플로피), 사운드카드, 모뎀 등이 필요하죠...

 

이 모든부품을 단체로 안사고, 자기가 골라서 샀을 경우를 가정하여 설명하도록 하죠...

 

2. 실제 조립..

  일단 메인보드에 CPU를 장착합니다. 주의할건 요즘 사는 대부분의 CPU는 셀러론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LX,BX 보드에는 셀러론을 직접 꽂을 수가 없읍니다. 라이저 카드라는데 CPU와 FAN을 장착한 후, 그것을 메인보드 기판에 꽂습니다.

  그리고 램을 장착하지요. 요샌 대부분 168핀 64MB를 씁니다. 128MB도 쓰지만.. 주로 하나만 꼽기때문에 slot 1에 꽂아야 합니다. 보드에 따라 다른데, RAM Socket는 3-4개가 있는데, 반드시 1번부터 채워야 합니다. 여기까지만 꼽고, CPU랑 RAM이 보드에 잘 장착되었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에 연결된 파워케이블을 메인보드에 꼽고 (8*2전선뭉탱이 꽂으면 됩니다) Pwr SW꽂고, 그래픽카드에 모니터케이블 꽂으면 됩니다. 화면에 CPU와  RAM사양이 표시되면 성공입니다. 안그러고 삑삑거린다든지, 모니터에 아무것도 안나타나면 잘못입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제대로 안꽂혀 있는 경우고, 그래도 안되면 chipset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이건 좀 어렵죠.... 특별한 경우 아니면 이문제는 안생길겁니다...

 

여까지 성공했으면, 메인보드를(CPU와 RAM은 장착된 상태) 케이스에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와 사운드카드 꼽고, Pwr SW, HDD LED(하드읽을때 빨간불 들어오는 케이블), Reset SW (케이스의 reset누르면 리부팅되는 케이블), Speaker(내장스피커 연결케이블), Power LED(전원키면 노란불 들어오는 케이블..)다 꼽고, 좀 복잡한 IDE와 Floppy Controller에 대해 설명하죠..

 

대부분의 컴퓨터엔 Floppy엔 2개, IDE엔 4개의 Controller가 존재합니다.

Floppy의 경우 master와 slave,

IDE엔 Primary master, Primary slave, Secondary master, Secondary slave...

케이블의 한쪽끝은 메인보드에 연결하고, 나머지 두군데가 더 있습니다. 케이블 중간쯤에 있는 것은 slave에, 끝에 있는 것은 master에 연결합니다. Primary와 Secondary 케이블은 같은것이니 헷갈릴 염려는 없죠...

 

Floppy요샌 5.25인치 거의 안쓰죠. 아마 구하기도 힘듭니다. 그냥 케이블 잘 따져서 master위치에 3.5인치 드라이브 연결하면 됩니다. 그다음 하드나 CD-ROM을 IDE controller에 연결하는데 반드시 운영체제(Windows 95/98/NT or LINUX)가 깔린 하드는(이것이 C 드라이브죠..) Primary master에 연결합니다. CD-ROm이 있다면 하드는 3개까지 연결할 수 있죠.. 요샌 보통 하드 용량이 10GB를 상회하기 때문에 하나만 꼽을겁니다. 그러면 Primary slave엔 CD_ROM을 연결하죠. floppy든, HDD든,CD-Rom이든, 각각에 파워케이블과 컨트롤러를 연결해야 합니다. 파워케이블은 말그대로 전원공급이고, 컨트롤러는 메인보드와 연결되어, 각 부품이 유기적으로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죠... master와 slave점퍼세팅도 중요합니다. slave로 해놓고, C드라이브 있는 부팅하드를 primary master에 연결해놓으면 백날걸려도 부팅안됩니다...

 

3. 후~ 복잡하다. 여까지 하고, 케이스닫고,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하면 신나게 부팅됩니다. 그다음부턴 시동디스크로 부팅하고, 윈도우깔고, 대부분의 경우엔 PNP라서 자동인식될테지만 안될경우에 제공된 디스켓이나 CD로 그래픽카드와 사운드카드, CD-Rom을 인식시킵니다. 모뎀도 물론이고요.. 그리고선 각종 프로그램들 깔고. 잘 사용하면 됩니다....

 

 

제일 힘든것이 처음에 CPU랑 RAM꼽고 부팅안될때, 하드 2개이상일때 master와 slave구별하기, 플로피나 CD-Rom이 작동안할 때, 하드디스크 FDISK로 파티션 나누기.모뎀에서 COM port못잡을 때.... 등일겁니다... 혹시 문제생기면 연락하세요.. 아는만큼 도와드릴께요....

제가 말 아니 글재주가 없어 장황하게 써서 어려운 듯 보이나  한번. 딱! 한번만 해보면 그다음은 막히는거 없습니다. 괜히 조립비 3-5만원씩 들이지 마시고.. 손수조립하는 기쁨 큽니다용....

 

에구... 다음번엔 또 필요한 거 찾아서 강좌(2)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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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ung-Jun Cho

Machine Dynamics LAB, SNU

mailto : hunsung1@snu.ac.kr

TEL:+82-2-880-8050 (Office)

FAX:+82-2-889-6205

Cellular:+82-16-202-9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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